어제 밤12시에 한강길을 걸었다. 밤하늘 별들과 흐르는 물결, 조명이 비치는 가운데 사람이 별로없어 팔을 가짖건 흔들고 걸었다. 서울숲 선착장 주변에서 소리를 조금 내었는데 물가에서 잠자던 거위들이 목을 쭈욱 내밀며 두리번 거려 아주 미안했다. 사람들도 자고, 거위도 자야하는데 잠도 자지않고 무슨 꼴불견 짖이냐고.....
그러나 나는 걸어야 할 수밖에 없다. 과식하여 소화가 안돼 잠은 왔지만 무조건 한강으로 나가 걸으니 기분 참 좋았다. 항상 느끼는 것인데 이 지역이 너무 너무 좋다. 주간 중식 후엔 강남의 어느 공원을 돌고 돌지만 그러한 지역과는 깸이 안된다는 것을 늘 느낀다.
오늘 아침엔 한강길로해서 서울숲으로 들어가보니 사슴있는데서 수원지까지 벗꽃이 만개하여 일부로 그길을 걸었다. 복잡한 여의도까지 고생하며 갈 필요가 있을까를 생각해 봤다
뚝섬! 나는 구길 천주교 앞 쪽에 살고있다. 지금은 외지인들이 와서보면 엉말일 것이다. 길은 좁아 위험하고 건물들은 형편이 없는데다 성수지역 전체가 공장지대이기 때문에 전체적인 분위기를 보고는 실망일 것이다
나도 이곳 들어오기를 꺼렸으나 실제 살아보니 정말로 좋은점이 많고 인간의 수명을 연장시키는 지역이라고 생각한다.
이곳이 언젠가는 개발되어 대규모 프로젝트에 의한 강남이상가는 주거지역이 될 것이라는 것은 시장에서 인정되었지만 그러한 개발을 엄두에 둔 것이 아니래도 이곳이 선진국 풍의 레저와 웰빙을 주거와 함께 누릴 수 있는 서울지역중의 베스트 오브 베스트 지역임을 항상 느끼고 있다
친구가 서초 양재 부근에 산다. 그는 석촌호수 주변에 차 세워놓고 호수와 함께 돈다. 그말을 들을때마다 나는 웃는다....
0 코스별로 다양한 나의 걷기 뜀박질 프로그램(집을 중심으로)
- 시간이 별로 없을때 : 수문 옆에 운동시설에서 몸 풀고 한강 자전거길 지나가는 사람 및 대한강 푸른물결을 관망하며 강남지역을 쳐다보며 .....
- 시간 약간 있을때 : 한강 나가 길을따라 응봉산까지 갔다오면...
- 시간 다소 있을때 : 한강(한강 쳐다보며 운동시설 체조하고)=> 길 따라 물결따라 걷는다 => 전망다리 통하여 서울숲에서 몇바퀴 돈다 => 집에와서 샤워하면 오 탱큐
- 시간 있을때 => 위 코스 아무곳 방향잡는데로 뛰고 걷고 하면서 땀이 어느정도 올라오면 그만하고 귀가한다
- 또 있을때 : 이제는 뚝섬유원지 방향으로 나가 걷고 뛴다
- 여유있을때 : 자전거타고 좌우 어디든 접근성이 너무좋다.
- 이젠 직장에도 자전거타고 다녀야 겠다. 차로가면 30분, 자전거타고가면 1시간, 운동효과 최고 직장에서 식사해야 하기 때문에 아직 실행을 안하고 있는데 많은 사람들의 추세가 한강길을 이용한 출퇴근 하는 모습들이 많이 보여 이제 나도 실행에 옮길때가 되었나 보다.
서울숲 조성->분당선 공사->대림,한화 당신들만의 관심분양->지구단위계획 완성->전철역 완공->성수뉴타운-> 성수신도시->주변 재개발->삼표레미콘부지 110층 조성 => 고차원적인 강남이상의 주거여건에 공장지역 재개발에 따른 고급인력 흡수, 직주근접의 성수신도시, 이러한 계획들이 하나 둘씩 완성해 가는 상황을 느낄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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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08/04/09 | 조회 24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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