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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만 한 곳이지 실제적으로는 결국 두곳을 지정한 셈이 되었군요.
일단 한 곳은 제가 예전 글에 올렸던대로 고양시 쪽으로 손을 들어주었습니다.

그런데 한가지 집고넘어가야할 건...
일산서구쪽에 명품신도시...? 명품신도시...?
신도시면 신도시지 명품이라...?
그러면서 저렴한 가격으로 분양을 하겠다?
그게 어디 정부 맘대로인가요? 어디까지나 시장원리에 따라 공급자, 즉 건설업자가 가격 대비의 사업수익성에 따라 명품으로 만드느냐 짝퉁으로 만드느냐....결정되는 게 아닐까요?
혁신도시다 명품이다.....이제는 이런 말장난 좀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정부가 발표한 말을 아무 생각없이 그대로 받아적는 (정말 몰지각한) 기자들.... 제발 생각좀 갖고 좀더 객관적인 시각으로 기사를 썼으면 좋겠습니다.

암튼 제대로 정비된 신도시로 거듭났으면 좋겠군요.
그리고 당분간 기존 신도시의 소형 평형은 가격 상승의 기대보다는 추가 공급의 기대로 인한 매매가격 하향(전세는 상승기대)도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완공후에는 점차적인 상승도 기대해볼만 하네요.
장기적으로는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은 뻔하구요.
무엇보다 중요한건 파주신도시야 거의 새로운 신도시지만, 일산신도시는 말이 신도시지 이제는 이미 개발단계가 거의다 완료된 구도시 체제로 넘어가는 시기이므로 일산신도시의 전체적인 리모델링이 요구될 것 같습니다. 물론 시기적으로도 리모델링 분위기가 맞아떨어져서 윈-윈 효과를 기대해 볼만 하겠구요.


마지막으로 나름대로 나머지 한곳을 말씀드린다면요..

순수한 마음에서는... 동탄을 점쳐보네요.
이유는 지가보상이 수월하다는 점과 체계적인 도시계획이 용이하다는 점... 그리고 규모면에서도 정부가 바라는 분당급 이상으로 용이하게 확대시킬수 있다는 점...문제는 거리가 멀다는 점인데, 획기적인 교통계획(직통 전철. 다양한 도로루트 건설)으로 보강을 할수도 있다는 점.

그럼 순수하지 않은 마음에서는...?
용인 쪽을 점쳐봅니다.
그러나 이곳은 기존 아파트들의 군데군데의 난립개발과 고르게 정비되지 못한 길, 또한 이곳이 지정되었을 경우에 주변 아파트 가격 상승 뿐만 아니라 강남의 아파트가격 상승의 악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취지에 어긋나는 결과가 초래될 수 있다는 점...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곳이 선정될 수 있는 이유는..
경제적 논리가 아닌, 정치적 논리에 의한 대선 선거득표수가 가장 많은 지역으로써 넓은 지역의 성남과 용인을 아우를 수 있는 득표수..
정부의 입장에서는 구미가 당길만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