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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시라고 제가 본 기사를 올려봅니다. 당시 화제가 되었던 아파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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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배동 쌍용 예가 클래식' 리모델링 새 역사 썼다

서초구 방배동 궁전아파트가 리모델링을 통해 '방배동 쌍용 예가 클래식'으로 새로 태어났다.
　
쌍용건설(회장 김석준)은 방배동 쌍용 예가 클래식 3개동 216가구 단지 전체 리모델링 준공식을 9일 개최했다.
　
1978년 완공된 방배 궁전아파트는 노후된 시설과 고질적인 주차난 등의 문제로 리모델링을 추진하게 됐다.
　
결국 2003년 6월 조합원 95.4%의 찬성으로 쌍용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하고 2005년 7월 착공해 지난해 12월 준공했다.
　
◇어떻게 변했나

18개월 간에 걸친 리모델링 공사로 궁전아파트 시절 문제였던 낡은 배수관시설이 해결됐으며 주민들이 간절히 바라던 지하주차장까지 마련되는 등 새 아파트가 들어선 것이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그동안 엘리베이터 구조체는 건물의 내진 역할을 하기 때문에 아파트 골조를 둔 상태에서 지하까지 연장하는 것이 불가능했다"며 "하지만 이번 리모델링 공사에서 아파트 지하에 건물을 떠받칠 수 있는 임시 구조물을 설치한 후 기존 엘리베이터 구조체 아래를 파고 내려가 연장하는 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동과 동 사이에는 기존 아파트 골조를 지탱한 상태에서 지하주차장을 만들어 엘리베이터와 연장했다.
　
주차장 뿐 아니라 서클룸 주민회의실 독서실 헬스클럽 등 각종 주민 공동시설을 마련됐다.
　
또 각 가구는 ▲27평형이 35평형(84가구) ▲34평형이 45평형 (60가구) ▲46평형이 53평형(72가구)으로 7∼11평 가량 면적이 늘어났다.
　
◇입주민들 '만족'

당초 리모델링을 아파트 내부수리 정도로만 인식했었던 조합원들도 리모델링으로 완전히 탈바꿈한 자신들의 새 아파트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특히 조합원들은 땅을 파서 지하주차장을 만드는 공사에 대해 안전상 불안감도 느꼈지만 그것은 단지 기우에 지나지 않았다.
　
입주민 최금상 씨는 "처음에는 리모델링에 대해 큰 기대를 하지 않았었다"며 "하지만 아파트 면적이 넓어진 것과 지하주차장이 새로 생긴 것 뿐 아니라 수익성 면에서도 모두 만족한다"고 말했다.
　
리모델링을 한 후 아파트 시세도 크게 뛰었다.
　
현지 중개업소 등에 따르면 1억원을 분담한 35평형이 3억7000만원에서 9억원대로, 1억3000만원을 분담한 45평형은 4억 6000만원에서 11억원대, 1억6000만원을 분담한 53평형은 5억9000만원에서 14억원대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최세영 쌍용건설 홍보팀장은 "국내의 다른 건설사들이 시도하지 못했던 지하주차장 신설과 엘리베이터 지하 연장을 성공하면서 우리나라 리모델링 역사를 새로 쓰게 됐다"며 "조합원의 일시적 자금 부담 해소를 위해 리모델링에도 시중은행에서 공사비 및 이주비 대출이 가능하게 한 것도 성과"라고 밝혔다.
　
김부원 기자 lovekbw@akn.co.kr
<ⓒ '오피니언 리더의 on-off 통합신문' 아시아경제>입력 : 2007년 01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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