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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를 고를 때, 많은 사람들은 조망권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전망이 좋은 것이 낫다는 생각이겠지요. 그때문인지 몇천만원씩 가격차이를 보이는 곳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걸 한번 생각하면서 유심히 살펴보세요.

유럽에서 아파트문화가 시작되었는데 고층에는 장수노인이 없다고 합니다. 70이상의 노인대상으로 살펴보면 고층에 사는 노인이 없다는 얘기입니다.

식물이나 애완동물도 고층에서는 면역력이 떨어져 시들거나 병에 잘 걸린다고 합니다. 조망권만 따져 아파트를 생각해서는 결코 안된다는 얘기입니다. 숲이 아니고 물이 흐르는 한강은 이런 면역력과 상관없기 때문에 조망권을 찾을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한강조망권도 아닌 피톤치드(phytoncide)라는 최상의 면역력을 만든다는 숲이나 공원옆에서 웃지못할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잘아시다시피 수증기같은 더운 공기는 하늘로 올라가게 되어 있습니다. 수증기같은 더운 기류가 하늘에서 북극이나 시베리아에서 내려오는 고기압같은 찬공기를 만나면 우박이나 눈이 되어 내려오게 됩니다.

지상에서는 항상 맑고 시원한 찬공기는 밑으로 가게 되어 있습니다. 여름철에 반포미도같은 아파트가 공기가 맑고 시워한 것은 숲속의 찬공기가 단지안으로 내려오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층아파트일 수록 맑고 시원한 느낌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광합성 작용으로 숲속의 나무는 이산화 탄소를 흡수하고 맑은 산소를 만들어 주기 때문입니다.

이런 과학적인 원리를 모르는채 한강조망권처럼 공원조망권이라 하여 고층아파트를 찾고 있습니다. 저층아파트를 찾아야할 판에 고층을 찾고 있으니, 이것은 오히려 맑은 공기를 멀리하고 스스로 좋지 않은 공기를 찾아다니는 격입니다.

서울하늘을 관악산이나 북한산에 올라가서 보면 스모그 현상같은 것을 보게 됩니다. 매연이 하늘로 올라가 대기층에 머물고 있기 때문입니다. 모든 더워진 공기는 하늘로 올라가기 때문에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이래도 조망권만 찾으시겠습니까?

앞으로 반포미도아파트는 리모델링을 하여 현재 1층을 필로티구조로 지하로 만들어 주민편의를 위한 휴게실로 꾸민다고 합니다. 또한 기존의 1틍주민은 2층으로 가고 다른층들도 1개층씩 위로 올라가게 됩니다. 주차장은 지하로 만들어 모든 지상을 공원화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서리골공원의 숲속에서 내려오는 맑은 공기와 단지내의 화원과 나무에서 생기는 향긋한 공기로 정말 살기좋은 곳으로 꾸며 보겠다는 것입니다. 다시말하면 자연과 함께하는 숲속의 공원 아파트로 만들어 더욱 맑은 공기를 마실 수가 있도록 하겠다는 것입니다. 참고로 바로 단지 뒤에 있는 서리골공원의 면적은 4만평이나 된답니다.

상상을 해보세요. 창문을 열어 이같은 공기와 향기를 만끽할 수 있다면 그 자체만으로도 행복이 느껴지지 않으세요? 서울시내 이런 곳이 과연 얼마나 될까요? 가히 환상적이지 않습니까? 149㎡(45평)이상으로 넓어지는 리모델링으로 이제 그런 날이 곧 오게 될 것입니다. 반포미도를 지켜봐 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