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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반포 미도아파트가 오는 31일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할 건설업체를 선정할 예정이어서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반포 미도는 현재 서울 강남에서 리모델링을 추진 중인 단지 가운데 손에 꼽히는 대단지(1260가구)인 데다 공사비만도 2300억원에 달해 웬만한 재건축 사업을 능가하기 때문이다.

더욱이 지난 5일 실시된 1차 입찰 당시에는 쌍용건설을 제외하곤 현대건설,삼성건설,GS건설 등 대형 건설업체들이 대거 불참했으나,이번 2차 입찰에는 이들이 모두 참여하게 될 예정이어서 시공권 선정을 두고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반포 미도조합 측은 이달 31일까지 입찰제안서를 받아 오는 9월1일 최종 시공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건설업체 관계자는 "리모델링은 기존 아파트의 뼈대를 남긴 채 공사하는 분야여서 설계와 공법상 기술력이 많이 요구된다"며 "재건축 수주처럼 브랜드 인지도만을 내세운 과열 수주행태를 벗어나 단지 주민들에게 얼마나 차별화된 품질을 제시하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마포도화 우성아파트도 1220가구에 대단지인대..>


한국경제/2007.0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