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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한강변 35층 재건축 제동

서울시가 한강변 아파트의 35층 재건축에 제동을 걸었다.

이는 서울시가 앞서 강남구 청담동 한양아파트,서초구 잠원동 한신5차 등 다른 한강변 아파트에 대해 35층 재건축을 허용했던 것과는 상반돼 앞으로 한강변 아파트에 대한 층고 및 조망 규제가 강화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서울시는 10월27일 열린 건축위원회에서 용산구 동부이촌동 렉스아파트의 건축계획안에 대해 재심 결정을 내린 것으로 31일 확인됐다.

최고 35층으로 정한 층고가 너무 높고 한강 개방감 및 시각통로가 부족하다는 이유에서다.

서울시 건축과 관계자는 이에 대해 "병풍 모양의 아파트가 천편일률적으로 늘어선 한강변의 경관을 개선하는 것이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한강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핵심 내용 중 하나"라며 "주변과 어울리는 건축물을 짓도록 유도하고 한강변에서 바라보는 경관 조망을 위한 시각통로를 적극 확보토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층고를 낮추고 시각통로를 더 확보해야 재심을 통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렉스아파트는 용적률 253%를 적용해 타워형 아파트 4개동(12·17·25·35층) 491가구를 지을 예정이었다.

이에 따라 한강 왕궁 삼익 등 고층 재건축을 염두에 두고 있는 동부이촌동의 다른 노후 아파트들도 이번 건축위원회 결정에 민감한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이들 아파트는 서울시가 앞서 지난해 2월 서초구 잠원동 한신 5차의 35층 건축계획안을 통과시킨 데 이어 지난해 말에는 강남구 청담동 한양아파트에 대해서도 35층 재건축을 허용했던 점에서 고층 재건축에 대한 기대가 컸었다.

이에 대해 렉스아파트 조합 관계자는 "3종 일반주거지역이어서 층고 제한이 없고 청담동 한양 등 다른 한강변 재건축아파트에 대해선 최고 35층 재건축을 허용한 적이 있는데 왜 층고에 문제를 제기하는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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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오세훈시장이 장악한 서울시에서 개발업자들의 예상과는 반대로 한강변 고층재건축에 제동을 걸었군요!

한강변에 초고층 재건축을 꿈꾸던 많은분들 핑크빛 꿈을 접으셨야겠어요.

실수요자분들도 한강변 낡은 고층아파트 사실때는 유념하셔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