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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4.26. 둔촌주공아파트 시세동향

부제 : 딜레마에 빠진 부동산 시장을 살릴 해법 없나요?


지금이 봄 맞나요? 세월이 하 수상하니 봄날씨마저 제 몫을 못하고 있네요. 추웠다 더웠다 하는것이 봄과 겨울의 중간에 머물러서 옴짝달짝 못하는 형상입니다. 봄비까지 내려 몸도 마음도 춥기가 이를데가 없습니다.

음산한 봄날씨야 시간이 지나면 해결 되겠지만 수상한 부동산 시장은 어찌해야 되나요? 경찰에 신고라도 하면 해결해 줄까요? 신고 대상이 되는 도둑님을 잡은 것도 아니고 누구에게 하소연을 해야할지 답답해서 해본 소리입니다.

3·22 대책이후 매매시장은 여전히 관망세이고 그렇다고 뚜렷하게 눈에 띄는 급매물도 없습니다. 일부 평형에서는 전 고점대비 3,000~4,000만원 싼 매물도 있지만 대부분의 매물은 기껏해야 시세보다 1,000~2,000만원 싼 매물입니다.

매매시장이 위축된 이유는 매물의 가격보다도 경기침체로 인한 전반적인 분위기가 가라앉은 탓이라고 판단됩니다. 물가상승, 금리인상, 유가상승 등의 변수들이 가계운영을 긴축재정으로 몰아가고 있습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일본의 대지진 등 천재지변에 대한 불안감에서 주택 구매심리 위축을 거들고 있습니다.

매매시장이 위축된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대출이자에 대한 부담과 가격상승에 대한 불확실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뉴타운 지역 등 개발호재가 많은 확실한 투자처로 인식된 지역조차도 불신을 낳고 있는 실정입니다. 잦은 대책 발표로 투자자들은 어느 장단에 춤을 춰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뒤집기를 잘하는 일관성 없는 정부의 대책 발표가 불신의 씨앗을 낳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정부의 시장 개입으로 인해 부동산 투자의 정체성이 상실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 모든것이 스스로의 힘으로 움직이지 아니하고 외부요인에 의해 움직임을 당한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결과 부동산 시장은 꽁꽁 얼어붙어 초토화 상태에 이르렀습니다. 어쩌다 한 건씩 거래되는 매물이라고는 싼 급매물에 취득세 감면 혜택을 노리는 것뿐이고 거래 두절로 한 겨울이 따로 없습니다. 둔촌주공의 경우 순조로운 재건축추진에 지하철 9호선이 착공중에 있어 개발호재를 보면 가치상승이 보이는 지역인데도 도통 매수세가 따라주지 않습니다. 현재의 가격이면 전 고점대비 2,000~4,000만원 빠진 가격이고, 전 저점에 가까운 가격이지만 위축된 구매심리를 되살리기에는 역부족인듯 싶습니다. 대기 매수자들은 가격이 더 빠지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골이 깊으면 산도 높고, 산이 높으면 골도 깊듯이 침체의 골이 깊으면 반등의 기회가 왔다는 뜻인데 도무지 움직임이 없습니다. 지나친 정부의 간섭으로 부동산 시장은 자생 능력을 잃어 가고 있습니다. 딜레마에 빠진 부동산 시장을 살릴 해법 없나요?

둔촌주공 재건축에 대하여 궁금하신점 문의 바랍니다.

둔촌주공 드림공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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