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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11. 둔촌주공아파트 시세동향(드림공인 ☎02-478-9800)

부제 : 2.11 전·월세 대책은 좋은데 거래활성화에 역효과를 주는 중개업소 단속은 "옥에 티"가 아닐까요?


2월의 부동산 시장 분위기는 속수무책 엉킨 실타래 같습니다. 경기가 술술 잘 풀리기를 기대했는데 정리되지 않은 과도기의 그 무엇처럼 어수선하기 짝이 없습니다. 풀면 풀수록 엉키기만 하는 것이 흡사 매듭이 풀리지 않은 실타래 형상입니다. 하지만 매듭이 있는데 풀리지 않는 실타래는 없습니다. 단지 해결 방법의 차이로 인한 시일이 얼마냐 걸릴 것인가가 문제이겠지요.

한창 분주해야 할 봄맞이 성수기에 생뚱맞은 전셋값 담합행위 단속으로 임시휴업을 부동산 중개업소가 있는가 하면 일관성 없이 바꿔대는 정부의 대책 덕택(?)에 중개업소는 일을 못해, 전세수요자들은 전세를 못구해 울상입니다.

전셋값 상승의 원인은 수요 대비 주택공급 부족인데 그 책임을 중개업소에게 물으니 "아닌 밤중에 홍두께"도 아니고 "자다가 남의 다리 긁는 격"이라고나 할까요. 중개업소에서 집을 짓는 주택사업을 하는 것도 아니고 집을 짓지 못하도록 답합행위를 한 것도 아니고 이미 지어진 집 분양을 못하도록 막은 것도 아닌데 어찌 중개업소 단속인지 이해를 할 수가 없습니다. 대부분의 중개업소 사장님들은 집주인의 입장도 중요하지만 집주인은 가진자이므로 전세를 구하는 서민들의 입장에서 집주인을 설득하고 조금이라도 전세금을 싸게 구해 주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소형평형 전세 매물 부족으로 계약하기가 하늘에 별따기인데 괜시리 가만히 있는 중개업소를 벌집 쑤시듯 쑤시고 다니는 통에 어수한한게 일만 더디고 능률이 오르지 않습니다.

전세값 상승의 원인은 공급부족인데 왜 중개업소 단속을? 중개업소 사장님들 담합의혹일지도 모른다는 억울한 처사에도 벙어리 냉가슴 앓듯 어디에다 하소연도 못하고 잔뜩 뿔났습니다.

전세난 해결 방법으로 미분양 아파트에 대한 후속 대책이라든지 서울·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 전세 수요자들의 지방으로 분산시키는 일인데 후자는 개개인의 사정이니 어려운 일인 것으로 보이고 전자는 정부에서 발표한 2.11 전·월세 시장 안정 대책이 아닌가 싶습니다. 명목은 임대사업자에 대한 세재 완화이지만 실질적으로는 준공후 미분양 주택 구입자에 대한 세제 혜택을 부여해 미분양도 해소하고, 전·월세 물량도 늘리는 것으로 전세난 해결의 효과를 보겠다는 것입니다.

정부가 발표한 이번 2.11 전·월세 후속 대책이 전세난 해결책의 최선책이긴 하지만 얼마 만큼의 효과를 거둘지는 미지수입니다. 일부에서는 가진들에게 대한 특혜라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또한 누구보다도 투자수익에 눈이 밝은 임대사업자들이 투자가치가 적은 미분양 아파트를 구입할지도 의문입니다.

이 모든 문제가 단기간에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며 시일이 지나야 해결될 문제들입니다. 누가 누구를 탓하기에 앞서 정부와 각부처는 문제 해결을 중심에 서서 어느곳에도 치우치지 않는 해결책을 찾아야 합니다. 전세난의 본질인 주택공급을 당장 해결할 수 없으므로 정부와 각부처에서는 중개업자로 하여금 집주인과 세입자의 입장을 헤아려 원활한 중개업무가 이루어지도록 배려하는 일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공인자격취득자인 공인중개사는 전세난 해결에 있어서 정부의 동반자이자 협력업자이므로 결코 불신 받을 이유가 없습니다. 정부는 2.11 전·월세 대책의 성공적인 해결을 위하여 각부처 뿐만 아니라 현장의 사정을 가장 잘 파악하고 있는 중개업소와 합심하여 전세난의 실마리를 해결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넋두리가 길었습니다. 전국민의 중심에 서서 일하는 정부의 입장을 이해 못하는 것도 아닙니다. 도미노 전세값 상승으로 전세금을 올려야만 하는 집주인들의 입장, 전세를 구하려는 서민들의 입장도 이해가 갑니다. 하지만 중개업자의 입장도 있습니다. 중개업자의 입장을 이해해 달라는 말씀은 드리지 않겠습니다. 근거없는 전셋값 담합행위 등의 생뚱맞은 이유로 중개업소 단속 등 지나친 관심은 사양하고 싶습니다

금일 둔촌주공의 중개업소는 개점 휴업이나 다름이 없었습니다. 요즘은 행여나 찾아올 손님을 기다리며 자리만 지키고 있는 실정인데 인근 지역 중개업소 단속으로 덩달아 손님 구경하기가 더욱 힘들어졌습니다. 매매시장은 잠시 관망세이고 간간히 걸려오는 전화 내용은 소형평형을 찾는 전세 문의입니다. 전세값 상승으로 제계약을 하며 눌러 앉는 수요자가 많아 이사 수요가 거의 없습니다. 소형평형의 전세 매물은 나오는 즉시 소진되고 있으며 그마저도 매물이 나오지 않아 계약으로 연결되기가 쉽지 않습니다. 2월 들어 가뜩이나 조용한 부동산 시장에 단속 등의 이유가 찬물을 끼얹을까 염려스럽습니다.

2.11 전·월세 대책은 좋은데 거래활성화에 역효과를 주는 중개업소 단속은 "옥에 티"가 아닐까요?

둔촌주공 전부동산에 출시된 매매물건중 거래 가능한 급매물을 소개합니다.

1단지 7.5평(지분 8.94평) 4억2천만원, 1단지 16평(지분 19.09평) 6억6천5백만원, 1단지 18평 (지분 21.48평) 7억1천5백만원, 1단지 22평(지분 26.24평) 8억3천만원, 2단지 16평 6억6천5백만원, 3단지 23평(지분 18.80평) 6억7천만원, 3단지 31평(지분 25.78평) 8억1천만원, 4단지 23평(지분 18.4평) 6억6천5백만원, 4단지 25평(지분 21.48평) 7억2천만원, 4단지 31평(지분 25.22평) 7억9천만원, 4단지 34평(지분 28.66평) 8억9천7백만원, 4단지 34평(지분 29.30평) 9억5천만원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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