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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광역 지자체중 가장 넓은 면적과
방대한 인구, 풍부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경상북도의 신도청 예정지가 확정됐다.
예천군 호명면과 안동시 풍천면을 아우르는 지역이다.
이 예정지는 예천군의 남쪽끝이며 안동시의 서쪽끝이다.
안동-예천 예정지는 의성군과 문경시,상주시와
15분 이내로 인접해 있는 요충지역이다.
안동시청과 문경시청, 상주시청, 의성군청에서
신도청 예정지까지의 직선거리는 불과 25~30킬로미터 내외.
그러면, 경북 신도청이 이전하면 경북 북부지역에서는
앞으로 어디가 뜨게될까.
도청 예정지인 안동과 예천은 분명 한단계 업그레이드가 될 것이다.
그러나, 안동,예천은 규제가 심하여 현지에 거주하는 실수요자 아니면
매매하는것 자체가 쉽지않을 것이다.
신도청 예정지인 안동시와 예천군은 이미 자동으로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됐다.
행정기관의 허가가 없이는 절대로 예천과 안동지역 땅을 매입할수 없다.
지난 정부에서 추진했던 충청도의 공주,연기에 들어서는
행정중심복합도시를 실례로 들어 보자.
행정중심복합도시가 결정된 공주, 연기지역을
정부에서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묶는 바람에 거래 자체가 불가능할뿐 아니라
만약 거래를 허가받는다 하더라도 세무당국의 자금출처 확인 등
고강도 투기단속이 병행됐다.
그런 영향으로 공주,연기지역은 거래가 단절되고 가격거품도 빠진 반면,
이 지역에서 30~40분 거리에 있는 배후 후광지역이 더 오르는 현상을 보였다.
그러면, 예천-안동지역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이며 투기단속이 강화된다고 봤을때
반사이익을 볼 지역은 과연 어딜까.
지도를 놓고 보자.
신도청 예정지는 경북의 북단으로 이 예정지로 진입하는 길목이
최적의 투자처이다.
신도청 예정지에서 동쪽으로 20분 거리에 중앙고속도로가 지나고 있지만
이 고속도로를 통한 진입은 별로 이뤄지지 않을 것이다.
서울에서 영동고속도로를 타고 강원도 원주까지 갔다가
다시 중앙고속도로를 갈아타고 제천,단양,영주를 거쳐 이곳에 도착하는 길로
이 길로 가면 강원도,충청도를 거쳐야 하므로 오히려 훨씬 더 우회하는 꼴이 된다.
서울,수도권에서 안동-예천 신도청 예정지로 진입할수 있는 가장 빠른 길은
중부내룩고속도로와 청원-상주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것.
중부내륙고속도로를 이용하여 문경(함창,점촌)이나 상주(북상주,상주) 나들목을 이용
신도청 예정지에 도착하는 방법이 있는데 이 길을 이용하는 것이
원주를 경유하는 중앙고속도로를 이용하여 서안동이나 예천 나들목을 이용하는것 보다
최소한 30~40분 정도는 빨리 신도청에 도달할수 있다.
충청권이나 호남권에서 경북 신도청으로 진입하고자 하면
청원-상주간 고속도로를 이용하여 상주(남상주)로 빠져나와 진입하면 된다.
대구, 부산등 경상도의 남쪽지방이나 동해안 지방에서 신도청으로 진입할려면
중앙고속도로를 이용하여 서안동으로 빠지는 방법이 있고
구미,김천,성주 등 경북 남서부 지방에서 진입하는 지름길은
25번 국도를 타고 오다 상주-의성으로 가는 길이 가장 빠르다.
길을 알면 돈이 보인다.
신도청 예정지로 지정된 안동-예천지역은
이미 예전부터 도청이 이전해 온다는 소문이 파다한 지역이다.
특히, 몇달전부터는 외지에서 온 부동산들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나면서
해당지역 논밭 땅값이 세배정도 급등했다는 기사가 보도되기도 했다.
그래서 대구지방 국세청에서는 신도청 예정지에 투기단속반을 가동해
대대적인 단속을 실시한다고 한다.
게다가 이제는 안동-예천지역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됐으니
도청개발로 수용되는 예정지는 큰 매리트가 없어 보인다.
전략은 주변지역을 공략하는 것!
수용되고, 규제되는 지역의 주변을 공략하는 것이
돈 버는 길이라는 것은 다들 알고 있다.
위에서도 언급했다시피 신도청 예정지인 안동-예천과
30분 정도의 거리이면서 예정지역으로 가는 길목에 위치하여
개발 후광효과가 기대되는 문경,상주,의성지역을 눈여겨 보는 것이 좋을듯 하다.
문경,상주지역은 도청이전 호재 이외에도 자체적인 개발호재가 많다.
문경은 내륙 최고 관광도시로 발돋움하는 곳으로
문경새재를 중심으로 각종 관광프로젝트가 즐비하다.
상주는 2012년 세계대학생승마대회를 유치해 본격 개발될 예정이며
휴양단지와 물류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정부의 토지규제 완화조치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대체농지제를 폐지했고 농지거래에 숨퉁을 트여주는 조치가
속속 나오고 있다.
수도권의 논 1평을 2~300만원 주고 사느냐 ,
아니면 지방의 유망한 지역의 논 한평을 10만원 주고 사느냐의 문제다.
자고로 "땅"이라는 것은,
평당가가 싼 것을 많이 보유하고 "때"를 기다리는 것이 장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