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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진칼럼) 2008년을 닮아 갑니다!

맑고 화창했던 날들이 언제였든지 모르게 올 여름 내내 빗소리와 더불어 빗물에 젖은 날들로 이어진 듯싶습니다.
빨랫줄도 마를 새가 없었던 긴긴 비의 날들, 습기와의 싸움에서 벗어나 맑고 청아한 하늘이 정말 보고 싶습니다.

이런 마음과는 달리 기상청 일기예보는 또 다시 가을장마를 예보하며 가을의 정취마저 잃어버릴 것 같은 우려감을 낳게 하고 있습니다.
요즘 물가, 전세 값, 가계부채 등의 3중고에 서민은 허리띠를 졸라매는 상황인데 계절에 맞는 기후마저 서민을 외면하는 날씨 같아 정말 하늘마저 원망스러운 요즘입니다.

그 뿐인가요, 지난주 글로벌 경기침체는 국내 금융시장을 또 다시 공포에 몰아넣으며 증시를 요동치게 만들었습니다.
2008년 10월 16일 리먼 사태(126,50포인트 하락) 이후 최대이자 사상 세 번째 수준으로 무려 115포인트 하락했으니 말입니다.

세계경제위기가 현재 진행형임을 실감하게 하는 시그널로 하여금 미국과 유럽의 경제상황이 점점 최악의 국면을 맞이함에 따라 안전 자산을 선호하는 투자자의 심리가 한국 증시의 전광판을 퍼렇게 멍들이고 말았습니다.

설상가상 모건스탠리 세계경제 보고서에서 미국과 유럽이 앞으로 6~12개월 이내에 더블 딥(일시회복 후 다시 침체)에 빠질 수 있다는 소식과 재정위기를 겪고 있는 유럽 은행권의 신용경색에 대한 공포가 확산되면서 세계금융시장은 패닉에 빠질 수 있다는 경고가 일침을 가했고,

이를 접한 글로벌 경기침체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개인투자자들의 시각도 “현재가 바닥”이라는 증시에 대한 긍정론보다는 “앞으로가 더 불안하다”라는 부정론으로 급격히 기울고 있습니다.

어디 이뿐입니까?
“한국금융의 촌극” “봉숭아 학당의 놀이”라는 힐난이 쏟아진 시중은행의 대출 중단 사태는 금융당국의 어설픈 변명과 이유 즉, “머리를 깎으라고 했는데 뇌수술을 해버렸다.”는 어처구니없는 말로 3일 천하로 막을 내렸습니다만 이를 받아드리는 시장의 의미는 그만큼 한국 경제가 위기가 노출 된 것이 아니냐 하는 꼬리표를 달았습니다.

때문에 금융계에 종속된 부동산 시장은 이런 상황이 2008년 위기를 닮아간다는 소문과 의혹이 확산되면서 매수 심리는 급격히 위축되어 구매 의욕을 상실 시키고 있습니다.

금융당국이 긴급 진화에 나서 가계대출을 재개하라고 했지만 금융계 및 부동산 시장에서 받아드리기에는 이미 엎질러 진 물로 서민의 불안감만 증폭시키며 우리나라 경제에 대한 공포감만 더욱 가중 시킨 게 아닌가 싶습니다.

사실 부동산이 금융계에 지금처럼 종속되지 않았을 예전에는 보통 증시가 약세장으로 갈 경우 부동산시장에는 호재로 작용해 왔습니다. 이유는 증시에서 이탈된 유동 자금이 유입되면서 집값을 끌어올리는 효과를 가져왔기 때문인데 요즘엔 부동산이 금융계에 종속되면서 이런 반비례 관계는 성립되지 않고 있습니다.

2008년 금융위기 당시 경제 전반의 침체를 겪어본 만큼 증시 침체는 부동산시장에도 악재로 작용하며 하락의 빌미를 제공한다는 학습효과를 격어 봤기 때문에 요즘 부동산시장은 증시 쇼크 이후 집값에는 약간의 변동을 가져왔다고는 하지만 매수를 생각했던 매수세는 크게 꺾인 분위기라 하겠습니다.

더구나 지난 달 말, 바닥론이 확산되면서 휴가철 이후 전세 값 오름세와 맞물려 가을철 집값 상승을 기대했던 부동산시장은 글로벌 금융위기론과 우리나라 증시의 폭락으로 추가 하락에 대한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면서 점차 매도 문의가 증가하고 있음을 유념해야 될 것입니다.


오늘의 현장보고!
주가 폭락의 충격파가 한국 사회를 덮치고 있는 요즘,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995년 244만명이었던 주식 직접투자 인구가 2010년 말 현재 479만명으로 갑절가량 늘었다고 합니다.

1995년에는 전체 인구의 5.4%, 경제활동인구(15세 이상 중 취업을 했거나 구직 활동을 하는 실업자)의 11.7%가 직접투자를 했는데, 지금은 전체 인구의 9.8%, 경제활동인구의 19.5%가 직접투자를 한다고 하는데.

펀드처럼 주식에 간접 투자하는 사람이 직접 투자하는 사람의 두 배쯤 되는 걸 감안하면 경제활동인구 10명 중 6명이 주가에 따라 울고 웃을 수밖에 없다는 얘기라 하겠습니다.

그중에서도 주식 투자를 가장 많이 하는 계층은 수도권의 샐러리맨이며 주식 투자를 하는 사람 중 70.6%가 25~55세이고, 서울 지역의 개미 투자자 군단만 130만명에 이른다고 합니다.

이런 통계로 본다면 정비계획안 주민 공람이 시작된 개포지구 재건축에 대한 기대심리보다 당면한 글로벌 금융위기와 롤러코스터를 타며 급격한 변동을 보이는 증시에 대한 불안 심리가 향후 재건축 부동산 시장에 미칠 악영향은 더욱 커질 것이라 생각하게 됩니다.

이런 이유에서랄까 급매물에 입질하며 구매력을 보였던 매수심리는 급격히 위축되고 명절을 앞두고 긴급자금을 필요로 하는 매도자로 하여금 매물 가격은 조금씩 이상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낙관과 긍정보다는 불안과 부정심리가 팽배해지는 요즘, 호재는 찾아 볼 수 없고 온갖 악재만 개포 재건축 시장 주변에 맴돌 뿐입니다.
불안감이 짙어지는 부동산 시장 흐름은 오늘을 직시하며 내일에 대한 희망을 찾는 일이 우선시되는 상황이 되고 말았으며,

호미로 막을 일, 가래로 막기 전에 여론은 강남3구 투기지역 해제와 재건축 조합원 양도지위에 대한 규제를 풀어 재산권 행사에 불이익이 없는 정책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투기를 두려워하며 투자를 막는 정책! 이제는 변화를 보여야 글로벌 경제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개포재건축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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