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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가 ‘인 서울’에서 죽전으로 이전하니 입학생의 학력 저하가 불 보듯 뻔하리라고 지레 짐작하는 이들도 있다. 실상은, 거꾸로다.

죽전캠퍼스 이전을 공포한 상태에서 치른 2007학년도 입시 결과가 이를 증명한다. 단국대 서울캠퍼스 90% 이상 학과의 입학생 성적이 지난해보다 크게 올랐다.

2006학년도 영문과 입학생들의 석차 백분율은 19% 정도였다. 2007년 입시에서는 무려 8.5%로 치솟았다.

이같은 급상승 현상은 정치행정학부, 언론영상학부, 정보컴퓨터학부, 공학부 등에서도 예외 없이 확인됐다. 단국대 구성원들조차 미처 예상치 못한 결과다.

단국대 죽전 캠퍼스가 서울 강남과 경기 분당 등 이른바 교육특구 학생 수요를 대거 수용하는 긍정적 효과를 낳고 있는 셈이다.

입학생 학력 상승은 단국대의 새로운 목표 수행에 든든한 버팀목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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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학교는 대학평의원회및 교무위원회 심의를 거쳐 신 캠퍼스 명칭을 “죽전 캠퍼스”로 확정하고 명칭사용의 승인을 위해 현재 정관 개정의 절차에 들어갔다고 단국대학교 신캠퍼스 웹진 4월호 에 밝혔음을 이 대학교 홈.페이지 http://www.dankook.ac.kr 에서 공지했습니다.

재학생이 포함된 단국대학교 대학평의원회 및 교무위원회 구성원들은 “죽전캠퍼스” 명명의 사유로

① 신캠퍼스가 소재한 용인시 수지구가 경부고속도로를 중심으로 좌우로 나뉘어져 있어 ‘수지캠퍼스’로 명명될 경우 일반인에게 지리적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는 점

② 죽전동은 죽전휴게소로 인해 일반인들이 신캠퍼스 위치를 이해하는데 상대적으로 유리하다는 점

③ 대부분의 대학이 “○○대학교 ○○캠퍼스” 등과 같이 지역 동명을 활용한다는 점

④ 수지구가 예전 수진면(水眞面)과 지내면(枝內面)의 두음자를 따 ‘수지’라 불리워졌으나 죽전동은 고유의 명칭이라는 점

⑤ 2007년 말 죽전역 신설과 더불어 대형할인매장 및 신세계백화점 개관 등 죽전동이 지역발전을 주도하는 지역으로 일반인에게 인식된다는 점 등을 들었습니다.

아울러 단국대학교는 그간 신캠퍼스 명칭이 ‘분당캠퍼스, 수지캠퍼스, 용인캠퍼스’ 등 대학 내외에 여러 종류로 혼란스럽게 사용되었던 점 사과드리며, 대학의 도약과 비전달성을 위한 심사숙고가 있었음을 양해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