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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이렇게나 번갯불에 콩 볶듯 순식간에
내 생애 첫 주택을 마련하게 될 줄 몰랐습니다.

30평대는 너무 올라서 거품없어 보이는 20평형대를 알아보고 있었는데
갑가지 추석이 지나자 20평대도 급상승 하더군요.
그래서 덜컥 겁이나 바로 부동산 연락하여
집도 보지 않고 바로 계약했습니다.

25평형 3억에 구입했습니다.. T.T
2년전엔 이 돈이면 30평행대도 가능했었는데 정말 우울하더라구요.

하지만 과거일은 생각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인덕원 삼성을 택한 이유는.
현재는 평촌에게 눌리고 있지만
개발압력이 이쪽으로 가해지는 걸 눈여겨 보고 있었기에 선택했구요,
15년으로 땡겨진 리모델링도 고려해봤습니다.

15년쯤 되면 리모델링 해서 25평이 34평도 될 수 있지 않을까해서. ㅋ.
살다보면 시간도 금방 가잖아요.
다만 걱정인건 아파트 동간격이 좁다는 것. 뒷편 유흥가..
제가 구입한 동이 111동이라 도로변, 소음, 남서향이라는 것.
(이것 저것 따질 수가 없었습니다. 매물 아예 없음.)
Y.Y 아직 구경도 못했어요.. 내 집이 될 것인데.. 흑흑흑.

하지만 아파트 뒷편으로 학의천 보고 뽕 갔구요,
아무 생각 없이 후다닥 집 매입을 한 것 같아
그리고 내가 젤 비싸게 산 것 같아 걱정했는데
(8월달만 해도 2억 7천 정도였던 것 같은데..)
부동산 아줌마 왈 오늘은 3억 2천을 찍었다고 하더라요..

아직은 내 집이라 하기엔 낯선 아파트지만
부디 주변 정리 잘 되서 좋은 동네로 탄생하기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