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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풍향계]강남권 재건축 매매가 5주만에 하락



5주만에 강남권 재건축 매매가가 하락했다. 반면 이사철을 맞은 타 지역 서울지역 아파트는 소형 아파트 위주로 매수세가 증가하면서 소폭 상승했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가 지난달 29일부터 6일까지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아파트 값을 조사한 결과 주간 매매가와 전셋값 모두 0.03%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의 매매가 변동률은 0.03%로 송파구만 유일하게 -0.54% 하락했다. 송파구 가락동 가락시영은 재건축 사업시행인가를 앞두고 구체적인 사업규모 윤곽이 잡히면서 일반분양은 적고 추가부담금은 높을 것으로 예상돼 매수세가 뚝 끊겼다. 가락시영2차 42㎡가 2000만원 내린 6억5000만~6억8000만원이나 5000만원 이상 저렴한 급매물도 나오고 있다.


반면 송파구 중소형 아파트는 3월 결혼시즌 및 이사철을 맞아 수요가 늘었다. 방이동 올림픽선수촌은 82㎡가 2000만원 오른 6억~6억7000만원. 가락동 풍림도 중소형 아파트 위주로 시세가 올라 79㎡가 1000만원 오른 2억5000만~2억9000만원이다.


노원구는 상계동 중심의 오름세가 하계동, 공릉동까지 확산되고 있다. 집값 상승 보도가 수요자가 늘었지만 매도자들이 매물을 회수하고 있고 매도호가도 담합해 실질적인 거래는 힘들다.
상계동 두산 79㎡가 500만원 올라 1억6500만~2억1000만원, 공릉동 공릉효성 82㎡가 500만원 올라 2억1000만~2억3000만원이다.


금주 경기 및 신도시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0.03%와 0.01%, 인천은 0.08%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광명뉴타운, 경전철, 재건축 등의 호재로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는 광명시가 0.42%로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용인시(-0.04%), 김포시(-0.04%) 등은 하락했다.

성연진 기자(yjsung@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