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포털에서 거래포털로!

때문에 그렇게 했을 뿐, 다른 의미로 확대해석할 여지가 없는 사안입니다.

덧붙여, 최근 건교부장관과 청와대 경제보좌관, 홍보수석 등이 물러나는 것을 놓고 정책실패의 책임을 물어 경질한 것이다, 그래서 기존 부동산 정책기조는 바뀌는 게 불가피하다는 식의 해석이 있습니다.

분명한 점은, 부동산 정책의 근간인 8·31대책은 실패한 정책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제야 시장에서 본격 가동되기 시작해 아직 성공할 기회를 갖지 못했을 뿐입니다.

소모적 책임 논란 벗어나 문제해결에 집중
정부의 공급 대책에 부족한 점이 있었고, 최근의 상황 관리에 미흡했던 대목이 있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은 기존 정책기조의 전환이나 포기가 아니라 좀 더 적극적이고 치밀한 추진을 주문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물러나는 인사들은, 정책 기조의 옳고 그름을 떠나 시장의 동요와 실수요자들의 불안이 높아지고 있는 전반적인 상황에 대해 종합적인 책임을 느끼고 사의를 표한 것입니다. 인사권자가 이들의 사의를 받아들인 것도, 소모적인 책임 논란보다는 문제 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국정운영이 중요했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부동산 안정에 대한 국민들의 여망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만족할 만한 성과를 내놓지 못한 점에 대해 책임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러나 상황이 좋지 않다고 해서 무조건 기존의 모든 정책을 포기하는 것은 국정을 책임진 정부가 할 일이 아닙니다.

부동산 문제의 물꼬 반드시 바꾸어 놓을 것
어떠한 상황에서도 정부는 중심을 잃지 말아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좀 더 적극적인 정책대응으로 부동산 문제의 물꼬를 틀 수 있는 시간은 아직 충분히 남아 있습니다. 정부는 미흡한 것과 부족한 것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진단해서 부동산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 더욱 적극적이고 책임 있게 대응해 나갈 것입니다.

모든 정책이 그렇지만 특히 부동산 정책은 시간이 필요합니다. 결국 부동산 값은 잡힙니다. 모든 정책수단을 동원해 반드시 안정시킬 것입니다. 국민여러분께서 정부를 믿고 힘을 모아주시면 그 시간은 더욱 당겨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