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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사고 합격자 80% 서울ㆍ경기 출신

[매일경제 2006-10-11 16:47]

2007학년도 민족사관고 입시 합격자의 80%가 서울ㆍ경기지역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자립형 사립고인 민족사관고에 따르면 2007학년도 전형 합격자 155명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76명이 서울지역 중학교 출신이었고 경기 출신이 49명으로 31.6%를 차지했다. 이는 두 지역 출신의 비율이 74.1%(2005학년도), 60.6%(2006학년도)였던 예년에 비해 크게 높아진 수치다.

기초자치단체별로는 강남구가 22명으로 가장 많았고, 성남시(19명) 고양시(17명) 양천구(12명) 송파구(6명) 서초구(5명) 등 순이었다. 광역별로는 강원도(5명)가 서울ㆍ경기도에 이어 3위를 차지했고 대구(4명) 부산(4명) 울산(3명) 경북도(3명)가 뒤를 이었다.

특목고 입시에서 '지역별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에 대해 전문가들은 "강남ㆍ분당ㆍ일산 지역 출신들이 많이 합격한 것은 이들이 상대적으로 어릴 때부터 입시 준비를 체계적으로 해왔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300점 만점인 올해 민사고 합격자의 토플(TOEFL CBT) 평균 점수는 271.46점으로 집계됐는데 특히 국제계열 합격자의 토플 평균이 283.14점으로 예년보다 크게 높아져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