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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개교 이래 처음으로 ´일반고 대상 입학설명회´

고양시 관내 중학교, 고등학교 학생.교사.학부모를 대상으로 킨텍스에서 설명회 열어

2008-06-11 16:09:05

경기도고양교육청(교육장 민웅기)은 10일(화) 킨텍스 306호에서 KAIST(한국과학기술원)가 개교한 이래로 처음 실시하는 일반고등학교 대상 입학설명회를 KAIST 입학담당 관계자를 강사로 불러 고양시 관내 중학교, 고등학교 학생.교사.학부모 250명을 초청한 가운데 실시하였다.

이날 7시30분부터 9시까지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 속에서 진행된 설명회는 고양교육청 민웅기 교육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KAIST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와 새로운 입시제도 소개, 질의응답 순으로 이어졌다.

2009학년도 KAIST의 입학 사정 방법은 기존의 입시제도와 다르게 KAIST에 입학하기 위해선 자기소개서, 교사추천서와 함께 우수성입증자료를 제출해야한다. 특히 우수성입증자료는 단순히 학업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은 선발하는 기준으로 삼는 내신성적 이외에 학생들의 탐구활동과 다양한 과외활동에 대한 결과물을 제출해야 하며, 이것이 2009학년도 KAIST 입시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요 자료다.

성적보다는 재능을 위주로 선발

KAIST는 올해 특히 내신에 나타나지 않는 능력을 발굴하는 것에 선발의 중점을 둘 예정이다. 선발방법은 1차 서류평가를 통해 선발인원 750명의 2배수인 1,500명을 선발할 예정이며, 1차 통과된 1,500명을 대상으로 면접을 통해 창의성과 리더십, 독립성, 대인관계 능력을 평가를 할 예정이라고 한다. 최종합격자는 1차 서류 성적과 면접점수 2가지를 합산하지 않고 비교 평가하는 2차원 평가를 통해 선발할 예정이다.

KAIST 입학담당 관계자는 일반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입학설명회를 하는 이유는 “수험생 및 학부모, 교사에게 KAIST의 새로은 입시제도에 대해서 좀더 많이 알려서 KAIST에 입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기 위함” 이라고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고등학교 학생들뿐만 아니라 중학교 영재반 학생과 학부모들도 눈에 띄었는데, 호곡중학교 영재 학급에서 미래의 과학자를 꿈꾸는 M군의 어머니는 "고양교육청이 가을에 실시하는 과학꿈돌이 행사를 비롯한 과학 영재 발굴의 프로젝트와 함께 KAIST 입시 설명회를 유치해서 자녀의 진로에 대한 시의적절한 정보를 제공해서 기쁘다"고 말했으며 다음에 관련 입시 설명회를 더 많이 유치했으면 하는 바램을 전했다.

[데일리안 경기 강영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