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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은 분당이 아니라 강남을 따라잡는것이 목표입니다.

일산 대형호재 잇단 가시화...분당 따라잡기 시작?
[헤럴드생생뉴스 2006.05.30 11:10:15]

고양 일산신도시 내 대형 개발호재들이 잇따라 가시화되고 있다. 특히 최근 집값을강하게 견인하고 있는 대화동 지역의 한국국제전시장 2단계사업이 시작된데 이어 인근 탄현동 초고층 주상복합사업도 탄력을 받고있다. 여기에 지난 16년간 ‘도심 속 빈터’로 방치됐던 일산 초입 백석역 일대 옛 출판문화단지 개발도 다시 시동이 걸릴전망이어서 집값 추가 상승여부에 귀추가 모아지고 있다.

가장 관심을 끄는 곳은 백석역 일대 옛 출판문화단지 3만3000평. 지난 1991년 일산신도시 건설 당시 유통업무시설로 지정됐다가 1999년 요진산업에서 사들인 이 부지는 그동안 주상복합 건립을 추진해왔으나 특혜시비에 휘말려 번번히 무산됐다.

하지만 지난해 하반기 이후 고양시는 물론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개발 불가피론이 고개를 들면서 기존의 유통업무시설 3만3000평 가운데 70%(2만3500평)는 주거용지로, 나머지 30%(9500평)는 상업용지로 각각 변경하는 도시기본계획변경안이 마련돼 이르면 내달 중 경기도 도시계획위를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 관계자는 “지난 25일 도시계획위에서 1차 심의를 했으며 분과위별 현장조사를 실시키로 했다”며 “개발의 필요성은 공감한 만큼 다음달 중순께 2차심의에서 결론을 낼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요진산업은 주거용지에는 아파트와 오피스텔을 짓되상업용지에는 55층의 초고층 빌딩,교육시설 에듀파크, 학원단지, 영어마을, 영상문화단지등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두산산업개발 등이 서구 탄현동 일대에 추진중인 일산 최초의 초고층(59층) 주상복합 건립사업도 탄력을 받고 있다. 일반상업지역 주상복합건물 신축 때 주거와 상업비율을 기존 7대 3에서 9대 1로 변경하고 용적률은 600%에서 500%로 낮추는 도시계획조례 개정안이 이달말부터 시행되기 때문이다. 백석역 일대와 탄현동 일대의 개발이완료되면 분당의 전례처럼 중고(?) 신도시 일산의 주거가치도 획기적으로 높아질 전망이다.

여기에 최근 일산 아파트 시세를 주도하고 있는 대화동 일대에는 한국국제전시장 2단계 확장사업이 최근 경기도 도시계획위를 통과함에 따라 한류우드 조성사업과 맞물려 대형 호재로 떠오르고 있다. 경기도와 고양시는 2008년부터 2010년까지 킨텍스 1단계(22만7000평) 부지 옆 22만5000평에 2단계 사업을 추진한다.

박인호 기자(ihpark@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