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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한류우드 2구역 사업에 4곳 응모

주상복합-포스코.프라임, 호텔-대명레저.프라임

(연합뉴스) 복합 엔터테인먼트 단지로 조성되는 경기도 고양시 한류우드 2구역의 사업시행자 공모에 국내 유수의 건설업체와 금융기관으로 구성된 컨소시엄 등 4곳이 참여했다.

경기도 제2청은 14일 3차 공모를 마감한 결과 주상복합시설에 포스코(포스코건설.현대건설.한화건설.삼환기업.하나은행.한국산업은행 등 10개사)와 프라임(프라임개발.동아건설.농협 등 9개사) 등 2개 컨소시엄이 접수했다고 밝혔다.

또 숙박시설(호텔) 부문에는 대명레저산업과 프라임 컨소시엄(프라임개발.동아건설.외환은행) 등 2 곳이 접수했다.

두 차례 공모가 잇따라 유찰돼 우려를 낳았던 2구역의 사업자 선정이 가시화됨에 따라 3개 구역으로 나눠 조성되는 한류우드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제2청은 이들 업체가 낸 사업계획서를 심사한 뒤 21일 주상복합시설 부문, 22일 숙박시설 부문의 우선협상대상자를 각각 선정, 발표할 예정이다.

우선협상대상자는 선정 40일 이내에 자금 조달과 건립 일정 등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입증해야 최종 사업자로 선정될 수 있다.

최종 사업자로 선정되면 2년 이내에 착공해야 한다.

2구역은 고양시 장항.대화동 일대 한류우드 전체 부지 99만4천756㎡ 가운데 6개 블럭 9만6천948㎡ 규모로 주상복합시설과 숙박시설이 건립될 예정인데, 지난해 8월과 9월 잇따라 사업자 선정이 유찰돼 2월 완화된 조건으로 재공모됐다.

한류우드는 한류문화의 생산과 지원을 위해 경기도가 2012년까지 2조6천890억원을 투입해 문화시설, 테마파크, 호텔, 상업시설 등 복합엔터테인먼트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3개 구역 가운데 1구역(28만2천352㎡)은 2011년 완공을 목표로 29일 착공할 예정이며, 3구역(4만5천393㎡)은 EBS(교육방송) 통합사옥 신축과 방송통신위원회 디지털 방송콘텐츠 제작센터 유치가 확정돼 2월부터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위한 타당성 검토 용역이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