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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운정신도시가 완성되고
일산명품신도시 계획이 새롭게 발표되면
고양시에 아파트 물량 폭탄이 떨어져
집값이 폭락할 것으로 많은 분들이 걱정하시는데
저의 생각은 좀 다릅니다.

현재 고양시를 서울의 위성도시 또는 베드타운쯤으로
보는 견해가 더욱 일반적이지만
고양,파주를 묶어 하나의 자족도시 권역으로 보는것도
틀린것은 아닐듯 싶네요.

요즘 출퇴근길 자유로를 보면 차량 통행량이 상하행선
모두 비슷합니다.
그만큼 고양,파주쪽으로 출근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뜻입니다.
자족기능이 점점 강화되고 있다는 이야기죠.

이웃 파주의 예를 들면
엘지디스플레이,엘지연구단지,엘지관련 협력업체들이
계속 유입되는 것은 다들 아실것이고
미군 공여지에는 이화여대, 서강대, 국민대 제2켐퍼스가 계획되어 있습니다.

고양시로 넘어와 볼까요?
넘쳐나는 개발호재를 일일히 열거할 필요도 없이
공통적으로 일자리 창출과 인구유입을 동반하는 사업들 입니다.
인구유입을 주체할수 없을 정도로 폭발적입니다.
일산명품신도시의 구체적인 계획은 모르겠으나
기존 일산신도시의 취약점인 자족기능을 더욱 보완하는
방향으로 도시설계가 이루어질게 분명합니다.
광교신도시 처럼 말이죠.

고양시에서는
향후 2020년까지 40만명의 인구유입으로 135만명을 예상합니다.
국토해양부에
국토종합개발계획중 고양시 관련 일부 내용을 수정변경 요청한 상태입니다.
고양시에 135만명이 살기에는 현재의 주택만으로는 부족하니
일산명품신도시를 건설할수 있게 해달라는 뜻입니다.

그만큼 자족기능이 강화된다는 것입니다.
더 나아가 광역시 승격까지도 염두에 두어야 할 사안입니다.
행정구역상 인구100만이 넘으면
광역시로 승격 되는거 사회교과서에 나와 있잖아요.
자족기능 없는 광역시 보셨나요?

많은 분들이 일산명품신도시가 들어선 이후 교통문제를 걱정하는데
그것 또한 인식의 차이입니다.
자족도시는 내가 거주하는 도시내에서 출퇴근을 한다는 의미입니다.
물론 서울에 일터를 둔 인구 또한 늘어날 수는 있겠으나
수도권 광역 교통망이 계획되고 있지 않습니까?

당장 내년에 경의선복선화가 완료될 것이고
제2자유로,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9호선연장,
대화역에서 일산명품신도시를 거쳐 파주까지 연장 가능한 3호선도 있습니다.
그뿐입니까?
서울 강북도심을 경유해 삼성역까지 연결되는 대심도급행열차까지
최근 새롭게 거론되고 있는 마당에
무얼 그리 집값 떨어질 걱정을 하시는지요.

저는 운정신도시,일산명품신도시의 물량폭탄 걱정보다는
기존 일산신도시와 더불어 나타나는 시너지 효과가 더 클것으로 보는데요.

도시규모가 커지면 특목고나 자사고도 한두개쯤 더 생겨서
교육여건도 한층 나아지는 진정한 명품 광역시로 거듭나리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