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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점에서 반대의견이 어느 정도냐 하는것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설사 반대의견이 50%가 넘는다 해도 점차 얼마든지 줄일 수 있는 여지는 충분하기 때문입니다. 다행히도 저번 투표에서 찬성이 58%로 반대의견보다 높았던 것은 시작이 좋다는 조짐이 보이기 때문에 그리 반대의견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저는 반대의견의 수보다 더 중요한 것은 미성아파트 입주자 대표회의에 구성된 분들(동대표 등)의 자질이나 능력이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제가 이런 말씀 드리면 마치 그분들의 자질이 기준미달이지 않은가 하고 섣부른 판단을 하신다고 생각하실지도 모르겠지만..그것보다 우선 저번 투표에서도 보여지듯이 투표과정이 너무 부실하다고 봅니다. 일단 아주 초기과정에서 전체 아파트 주민들의 의사가 어느 정도인지 먼저 확인한 후에 행동(?)을 하시겠다는 뜻이라면 이견이 없지만 그렇지 않다면 매우 실망스런 것은 사실입니다.

미성아파트 리모델링 말처럼 쉽지 않다는것도 알고 있습니다. 심지어 상가내 인테리어업을 하시는 분들도 리모델링을 공개적으로 반대하고 여론몰이 하신다는 이야기도 전해 들었습니다. 물론 그분들은 생활이 걸려있는 문제여서 그런다는 것 충분 이해하지만 전체 주민들의 이익을 위해서 개인적인 것은 접어주시기 바랍니다. 아파트 뿐만 아니라 상가도 리모델링이 필요합니다. 현재 상가는 낡아서 제구실도 못하고 비어있는 상가도 많습니다. 아파트 미관을 헤치고 있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는 사실이구요.

미성아파트 리모델링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당장 하자는 이야기가 아니라 오랫동안 충분히 검토하고 신중하게 알아보고 전체 주민들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어 언젠가는 꼭 이루어야 할 숙원사업이라고 봅니다. 아파트 주민의 한사람으로서 입주자대표회의에 계시는 분들이 어떻게 행동하실지 지켜보겠습니다. 그렇다고 부정적인 시선으로 비판만 하겠다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 아파트도 생각보다 능력있는 분들도 많으시더군요. 아파트 주민들이 많다는 것은 건설회사,정부기관 등 관련업체에 근무하시는 분들도 분명 있으시리라 봅니다.

어느 분이 말씀하셨듯이 미성아파트 주변 재개발구역들이 제모습을 나타내는 2010년이 되어서도 미성아파트 리모델링이 구체화되지 않으면 시민아파트로 전락하는 것은 시간문제입니다. 아마도 그때쯤이면 저도 주변 다른 아파트로 옮겨야 되겠지만..그때가 언제가 되더라도 현재의 미성아파트 주민이라는 것이 기쁩니다. 미성아파트 주민여러분 정해년 새해 여러분들 가정에 행복과 건강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