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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국제업무지구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삼성 컨소시엄측은 서부이촌동주민의 이주와 관련하여 현대컨소시엄의 입체환지방식과는 대조적으로 서울시에서 얼마전 보도자료로 흘린 강제수용,감정가 현금보상,주상복합 입주권부여라는 초강수의 카드를 제시하여 서부이촌동주민에게 커다란 실망과 불안을 안겨주었다.다음달에 설립되는 특수목적회사 (SPC)에서 이러한 이주계획이 확정되면 서부이촌동주민 2200세대는 쪽박만차고 쫒겨날 신세가 될것이다.

우선 우리 대림아파트 33평,45평아파트소유자를 예로 보면 보상은 다음달 감정평가액으로 보상한다고한다.현재 대림아파트 시세는 이주대책일(2007.8.30) 고시로 거래가 중단되어 13억에 거래되던 33평형이 11억에내놔도 살사람이 없는 실정이다.보상가는 대체적으로 시세의 70%로 보면 33평형은 7-8억정도,45평형은 10억미만이 될것이다.보상가에서 1세대 1주택자도 6억이상은 양도소득세를 물어야 하기 때문에 수천만원에서 45평형 다주택소유자는 1-2억의 양도소득세를 물어야하고 전세보증금을 제하고 나면 손에 쥐는 돈은 얼마 안된다.새로 건립되는 주상복합 입주권 50평을 받는다고 하면 삼성측에서 제시한 평당분양가 2900만원씩 계산하면 분양가가 14억5천만원으로 이만한 추가금액을 감당할 입주민이 몇명이나 되겠는가?

또한 입주권전매는 7-10년간 거래가 허용되지않기때문에 추가금액을 납부하면서 7년이상 버틸수 있는 현주민이 몇명이나 되겠는가? 입주권 자체가 무용지물이 될 판이다.그들이 제시하는 이주비는 이사비용으로 수백만원 정도이며 그것도 실 거주자에 한해서다. 삼성컨서시움측은 서울시 와 사전에 내부교감을 통하여 이러한 악질적인 이주대책을 세웠고 서울시는 공용수용이라는 극약처방으로 중산,시범아파트 시유지를 회수하고 입주민들을 건물가격(1억미만으로 추정)만 보상하고 내 보낸후 시유지지분으로 SPC지분 5%를 차지하는 매력에 도취하여 이러한 위험한 정책을 검토하게 된것으로 추정된다.

우리 서부이촌동주민들은 SPC가 설립되기전에 서울시와 삼성측에 대항하여 그들의 비현실적이고 위헌적인 이주대책을 매스컴을 통하여 온 천하에 알리고 강력하게 그들의 무모한 계획을 저지해야 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