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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풍납동 M아파트 주민입니다.

소송이 현재 진행중이고, 사업비가 1억 가까이 늘었다는 기사의

내용이 여러신문에 났네요.

정확히 조사한 신문은 정정하여 기사를 올리기도 했습니다.

http://www.donga.com/fbin/output?n=200702210417 (동아일보)


첫번째

일단 정확히 밝혀두면 리모델링 조합 부존재 소송은 조합의 승소로

끝났습니다. 결국 조합은 유효하며 조합원 역시 유효합니다.

제가 알기로는 조합설립에 법적인 하자가 전혀 없었으며, 반대모임의

부존재 소송에 대한 증빙서류는 대부분 사실과 달랐다고 알고

있습니다. 결론 역시 조합의 승소로 끝났구요.

두번째

1억 가까이 늘었다는 공사비에 대해서는 앞뒤 다 자르고 올랐다는

말만 나왔는데요. 정확한 상황을 알면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기존 추진위 시설에는 증평이 없는 대수선 리모델링으로

추진했었습니다. 그 당시 주민들이 추진위 단계에서 8천만원 정도의

비용이면 어떻겠느냐는 의견으로 시작된 것이 기사의 8천만원 입니다.

하지만 부동산 뱅크 게시판을 검색하셔도 나오겠지만 상당수 주민들은

증평없는 리모델링을 반대했구요. 비용이 더 들더라도 증평이 되길

바라는 주민들도 많았습니다. 그래서 대림산업을 시공사로 선정하고

다양한 방법을 모색한 결과 지역 특수성(문화재 지역)과 안전성을

고려한 제진 설계 비용까지 다 합쳐서 1억원 후반의 비용이 산정

된 것입니다. 이게 그냥 돈이 시간 흘러서 1억 오른건 아니죠?

(위의 금액은 43평형 기준입니다) 1층을 주차공간으로 만들고

그 위에 데크를 놓고 조경시설을 만들고 전체 11층이 12층으로

올라가며 43평형이 51평형이 되는데 1억이 더 드는거지 그것을

비용이 무조건 올랐다고 할 수 있을까요?




참 안타까운 점은 기자들의 기사 쓰는 방식입니다.

누군가(?)의 제보가 있어서 쓰는건 좋은데 사실 관계를 확인하는건

기본 아닌가요? 그냥 요새 관심 있는 리모델링이니까 그냥 기사만

내버리면 그만이라는 생각이신지요.


정확한 정보가 필요할것 같아 일단 이렇게 공개된 부동산 커뮤니티를

빌어서 글을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