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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부자들 2008 재테크]펀드가 ‘대세’…부동산은 ‘갸우뚱’ - 해외 펀드의 비중 높아… 원자재·파생상품 인기몰이 예상


[한경비즈니스 2007-12-13 16:3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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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부자들의 ‘강남 부동산’ 사랑은 이번 조사에서도 여실이 드러났다. ‘부자들이 가장 선호할 것으로 예상되는 투자 지역’에서 서울 강남이 44%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서울 강북지역(29%), 3위와 4위는 경기남부(16%), 경기북부(10%)가 차지했다. 모두 거의 모든 부자들이 수도권 지역의 부동산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수도권을 제외하고는 충청남도만이 미미한 수치(1%)로 예상 투자 지역으로 거론됐다.

구체적인 지역으론 서울 강남 지역에서는 압구정, 양재, 테헤란로 일대가 거론됐으며



강북 지역에선 용산, 뚝섬, 여의도, 노원 등이 거론됐다.



경기권에서는 화성 동탄, 용인, 파주, 평택, 고양, 판교, 하남 등 다양한 지역이 추천됐다.

부동산 시장은 조정기

해외 부동산과 관련해서는 32%의 PB들이 ‘고객 중 해외 부동산을 가지고 있는 고객이 있다’고 답했다. 투자 금액은 1억 원에서 30억 원까지 다양했으며 평균적으로 5억~10억 원대가 가장 많았다. 주로 미국 캐나다 등 북미 지역과 호주에 아파트나 주택을 가지고 있다고 답했다. 고객 중 중국 부동산에 투자했다는 응답자는 6%에 불과했으며 기타 동남아 지역이나 이머징 지역은 아예 언급되지 않았다. 반면 2008년 부자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해외 부동산 투자 지역으로는 기타 동남아 시장(43%)을 꼽았으며 중국(18%) 싱가포르(10%) 미국(9%) 카자흐스탄(6%) 말레이시아(5%) 순이었다.

한편 부자들은 평균 4.5개의 보험을, 월평균 보험료로는 256만 원가량을 내고 있다고 PB들은 답했다. 2008년 가장 관심을 모을 보험 상품으로는 변액보험(75%)이 가장 많이 꼽혔으며 연금보험(11%) 건강종합보험(7%) 실버보험(5%)이 그 뒤를 이었다. 또 PB들의 66%는 2008년 부자들은 포트폴리오상에서 보험의 비중을 늘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설문은 ‘한경비즈니스’ 622호에서 진행한 베스트 PB 조사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금융사 PB 및 FP센터의 프라이빗 뱅커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설문 기간은 11월 28일부터 12월 3일까지였으며 유효한 응답자의 총수는 84명이었다. 설문은 ‘재테크 일반’, ‘펀드’, ‘주식’, ‘예·적금’, ‘파생·현물, 채권’, ‘부동산’, ‘보험’ 등 7가지 대항목으로 분류돼 있다. 전체 문항 수는 35문항으로 구성됐다. 설문 참가 금융사: 신한은행 우리투자증권 삼성생명 미래에셋증권 국민은행 하나은행(응답 PB가 많은 순)




이홍표 기자 hawlling@kbizwee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