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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이 몰려온다, 첨단업무단지 조성
- 녹색도시를 꿈꾼다, Green Way
- 고덕천 자연하천으로 복원


주식시장에 유명한 투자격언 중에 ‘수급은 모든 재료에 우선한다’는 말이 있다.

주가는 어떤 재료(소문, 심리적동기 등) 보다 투자자(수요자)들의 수요에 따라 움직인단 소리다. 이말은 부동산에서도 통한다. 수요가 몰리는 곳에 부동산은 언제나 오르기 마련이다. 특히 대규모 산업단지가 조성돼 인구가 유입되면 집값은 물론 전세가는 큰폭으로 뛴다.


서울에서 이렇게 대규모 산업단지가 조성되는 곳이 있다. 그곳이 바로 강동구다. 여기에 녹색길(Green way) 프로젝트로 강동구가 새로워 지고 있다. 이번 개발호재를 찾아에서는 강동구 개발호재를 정리해 봤다.


첨단업무단지 조성, 1만명이 몰려온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에서 상일입체교차로를 통해 강동 방면으로 나오면 오른쪽으로 바로 팬스가 쳐져있다. 이곳이 강동2택지개발지구다. 그리고 첨단업무단지는 택지지구 안에 세워질 예정이다.


현재는 팬스만 쳐져 있을 뿐 택지조성 공사 등은 들어가지 않은 상태다.


첨단업무단지는 말 그대로 첨단 기술을 가진 IT, BT 업체 등만 입주 할 수 있다. 총 부지는 72만m2로 모두 3개(A, B, C) 블록에서 10개 필지로 구성됐다. 이미 3개 필지는 삼성엔지니어링(C블록), 디지털스트림테크놀로지(B블록), 메디슨(A블록) 등이 입주하기로 한 상태다.

일정대로라면 올해 말 착공에 들어가고 2010년 말 모든 공사를 마무리 할 예정이다.


강동구청 지역경제과 기업유치팀 관계자도 “나머지 7개 필지에 들어올 기업체는 10월 확정 예정”이라며 “택지조성 공사는 빠르면 올해 말 늦어도 내년 초는 들어갈 것 같다”고 말했다.

첨단업무단지 조성으로 고무돼 있는 곳은 인근 주택시장이다. 인구유입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업무단지 조성으로 1만여명의 종업원이 유입 예정이다. 여기에 가족과 같이 온다면 1만여명 이상의 인구가 늘어나는 셈이다.


상일동 반도공인 대표(02-427-3434)는 “업무단지 조성 이야기가 나오면서 연립은 물론 상가주택 값도 올랐다”며 “현재 집값에는 기대감이 이미 반영돼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상일동 대지지분 9평 정도의 빌라의 경우 현재 시세가 1억7천만원 정도다.


첨단업무단지와 함께 강동구가 역점을 두고 있는 사업이 녹색길(Green Way) 프로젝트다. 둔촌동 일자산을 시작해 강동구 전체를 아우러서 한강에 이르는 자연의 길을 구축하는 것이다.


녹색길 프로젝트 구간은 총 25km로 모두 2개 단계으로 나눠 진행된다. 일자산(둔촌동)을 시작해 고덕산(고덕동)까지 이어지는 9.7km 구간의 1단계 구간은 이미 2007년 5월 사업이 완료된 상태다.

2단계 구간은 일자산을 시작해 성내천을 지나 한강(광나루)까지 구간으로 2010년 12월 공사를 마칠 예정이다.


녹색길프로젝트 1단계 구간에 속해 있는 고덕천 복원계획도 수립중이다. 고덕천은 예전에 게가 많이 산다고 해서 게내천으로 불리워졌다고 한다. 그만큼 깨끗한 하천이었단 소리다.


하지만 제방을 쌓는 등 인공하천으로 만들면서 환경이 많이 바꿘상태다. 현재는 강일1택지개발지구 개발로 하천 인근은 더욱 어수선한 분위기다.


이런 하천을 자연하천으로 만들려는 것이 고덕천 복원계획이다.

고덕천 개발역시 2개 구간으로 나눠 진행된다. 1구간은 강일2택지개발지구에 속해 있는 구간으로 상일2교에서 고덕교까지고 2단계 구간은 고덕교에서 한강이 합류하는 고덕천교까지다. 2개 구간 모두 2010년 준공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