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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13. 둔촌주공아파트 시세동향
부제 : 개포지구 소형주택 50% 건립 요구에 대한 둔촌주공의 반응


지난 9일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의 소형주택(전용면적 60㎡이하) 50% 이상 요구로 개포지구(개포주공1·2·3·4단지, 개포시영) 정비계획 수립이 무산됐다. 일반분양분이 많은 단지들은 별영향이 없겠지만 기존과 규모가 비슷한 1 대 1 방식으로 재건축을 추진중인 단지들은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는 개포주공도 사실상 1 대 1 재건축과 매한가지여서 상당수 조합원들은 소형아파트를 받아야 한다는 이론이다.

기존 강남권 재건축 추진 단지의 대부분은 ‘2대 4대 4(전용 60㎡ 미만 소형 : 60~85㎡ 중형:85㎡ 초과 대형)’의 비율로 아파트를 신축해 왔다. 부동산 경기 침체가 지속되자 지난해 정부에서는 소형주택 의무비율 완화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는 85㎡ 이하만 60% 이상 짓도록 했다.(다만 서울시의 경우 조례로 기존의 소형 주택 의무비율 20%를 고수하고 있다.)

부동산 경기가 가라앉자 MB정부에서는 부동산 거래활성화를 위해 대대적인 규제완화를 시행했다. 꽁꽁 얼어붙어 겨울을 방불케 했던 부동산 시장이 기지개를 펴기 시작했다. 급매물이 한 건, 두 건 팔리기 시작했다.

그러던 것이 박원순 서울시장 당선으로 다시 긴장감이 맴돌았다. 아니나다를까 박원순式 부동산 정책은 획기적이었다. 선거 공약에서 발표했듯이 복지정책, 서민주거안정과 뉴타운·재개발·재건축 속도조절을 강조했다.

사업추진이 지지부진하고 공공성에 부합되지 않는다고 판단되는 지역은 전면 재검토 또는 보류 판정을 내렸다. 보류되는 지역은 조건만 부합되면 가능성이라도 있지만 해제 내지는 정지로 물건너간 지역도 많다. 갑자기 몰아닥친 회오리는 상상을 초월했다. 울며 겨자먹기로 사업추진을 계속 해야되나 그냥 서울시장 임기 만료까지 미뤄야 하나 고심하는 지역도 생겨났다.

하지만 이런 폭풍우속에서도 살아남는 지역은 있다. 모두다 힘들지는 않다는 것이다. 세상사 모든 일은 동전의 양면과도 같아 희비가 엇갈리게 마련이다.

개포지구 소형주택 50% 건립 요구 소식에도 둔촌주공은 거래되고 있다. 꽁꽁 얼어붙은 시장에 좀 의아스러운 일이긴 하지만 1 대 1 재건축이 아닌 일반분양분이 많은 지역이라 가능한 것이다. 둔촌주공의 2월 거래량이 다른지역 보다 많은 것은 자체 호재에 의한 거래라기 보다는 다른 지역 악재에 대한 반사현상이라고 보는 것이 맞을 것이다. 둔촌주공 부동산 시장에 출시된 급매물은 대부분 소진된 상태이며 매도호가도 소폭 올라가는 추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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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촌주공 드림공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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