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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03. 둔촌주공아파트 시세동향
부제 : 둔촌주공 만사 새옹지마(塞翁之馬)


인간(人間) 만사(萬事) 새옹지마(塞翁之馬)라고 했던가요?
인생의 길흉화복은 변화가 많아 예측하기 어렵다는 뜻으로 이르는 말로 회남자(淮南子)의 인간훈(人間訓)편에 나오는 말입니다.

옛날에 중국 북쪽 변방에 사는 노인이 기르던 말이 오랑캐 땅으로 달아나 낙심하였는데, 얼마 뒤에 그 말이 한 필의 준마를 데리고와서 노인이 좋아하였습니다. 이후 그 노인의 아들이 그 말을 타다가 말에서 떨어져 절름발이가 되어 다시 낙담하지만, 그 일 때문에 아들은 전쟁에 나가지 않고 목숨을 구하게 되어 노인이 다시 기뻐하였다는 고사(故事)에서 나온 말입니다. 화가 복으로 바뀐 것이지요. 인간의 앞날은 한 치 앞도 알 수 없이 전화위복이 계속 반복되는 것이니 너무 기뻐도 말고 슬퍼도 말라는 고사성어입니다.

이번 서울시의 뉴타운 수습대책을 두고 한 말이 아닌가 싶네요. 화가 복이 되는 해피엔딩의 수습대책이면 좋으련만 벌써부터 여기저기 잡음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무조건 취소와 폐지가 능사는 아닌데 예산낭비를 막기 위한 깐깐한 서울시의 정책이 오히려 혼란과 막대한 예산낭비를 하지 않을지 우려가 됩니다. 뉴타운·재개발·재건축 사업이 종잇장 뒤집듯이 명령만 내리면 실행되는 것이 아니고 대책 발표는 했지만 천문학적 숫자의 매몰비용(사업진행과정중 들어간 비용)과 그에 파생되는 문제점이 많아 그리 쉽게 적용하지는 못할 것입니다.

일단은 개발 진행은 되고 있지만 사업추진이 지지부진한 지역이나 조합원들의 반발이 많은 지역부터 정리를 하겠지요. 반대로 해석하면 사업추진 속도가 빠르고 조합원과 마찰없이 원만하게 진행되는 지역은 빠른 추진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울시의 뉴타운 정비사업 신구상정책으로 재건축 시장까지 위축될 여지가 없지 않지만 유망지역에 선별투자 한다면 승산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투자자들은 그어느때 보다도 입지, 교통, 교육, 환경 등 입지조건이 좋은 대단지를 선별하여 투자하는 전략이 필요한 때입니다.

갑자기 발생한 변수때문에 거래가 이어지던 둔촌주공 매매시장도 조용해졌습니다. 하지만 그리 염려할 상황은 아니라고 봅니다. 조합원의 수익성도 챙기고 서울시 정책에 준하는 소형임대주택 공급과 공공성에 부합되는 사업추진이라면 서울시에서도 마다할 이유가 없을 것입니다. 2012년 1월 25일~2월 24일까가지 주민공람중인 둔촌주공 재건축 정비구역(정비계획)지정 변경안을 살펴보면 여중고 1개교 신설, 소형임대주택 1,555가구 등 공공성 강화하는 내용으로 변경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번 정책 발표가 부동산 시장 전체적으로는 악재이지만 둔촌주공아파트처럼 사업진행이 순조로운 일부지역에는 호재일 수 있습니다. 뉴타운 전면 재검토로 둔촌주공 부동산 시장도 잠시 움츠리고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희소가치에 의해 더욱더 좋아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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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촌주공 드림공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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