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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1.26. 둔촌주공아파트 시세동향


부제 : 여러번의 학습효과에서 경험했듯이 무작정 떨어지지는 않습니다.


출근길 일터를 향하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빨르게 움직입니다. 외투깃을 한껏 치켜 세우고 종종 걸음을 치고 있습니다. 한 치의 곁눈질도 없이 목적지를 향하는 그들의 표정에는 여유로움이 없어 보입니다. 영하로 떨어진 수은주가 그들을 그렇게 만들었을까요? 아니면 필자의 자격지심이 그렇게 보이는 것일까요? 이제 겨울 시작인데 꽁꽁 얼어 붙을 추위는 아직 멀었는데 가슴으로 느끼는 체감온도는 이미 겨울이나 다름 없습니다. 겨울이라도 해두겠습니다.

날씨도 날씨지만 부동산 시장의 한파가 매섭습니다. 거침없이 하락세를 타다가도 금새 회복세를 보이곤 했었는데 침체기가 꽤나 길어지려나 봅니다. 호재가 있을때마다 상승폭이 컸던만큼 하락폭이 크답니다. 가격이 올랐다가 내렸다가 금새 변덕을 부리더라도 거래가 꾸준한 편이었는데 올스톱이라니 답답하기 그지 없습니다. "골이 깊으면 산도 높다."고 했던가요? 이론상으로는 수긍이 가는 말이지만 실제 상황에서는 이마저도 통하지 않고 있습니다. 골만 깊어지고 도무지 회복될 기미가 보이질 않습니다. 정부와 서울시의 지나친 개입이 시장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습니다. 순기능이 아닌 악기능을 초래하고 있습니다.

"곳간에서 인심난다."고 집값이 떨어지니 사람들의 인심마져 팍팍해져 삭막 그 자체입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전셋값은 오르고 있으니 살맛 안나는 세상입니다.

서울시의 주택공급 부족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닐진데 앞으로 다가올 당면 과제를 어떻게 풀어 나갈지 걱정입니다. 정부 당국은 서로의 잘잘못을 따지기 전에 시급한 해결책 구사에 힘을 모을 때입니다. 개발과 보전의 조화로운 정책이 필요할 때입니다.

작금의 사태를 들여다보면 올려줄 전세금이 없는 서민들은 외곽으로 중산층은 서민으로 서민들의 주거 안정을 위한 친서민 정책이 중산층의 서민화가 안될지 우려섞인 목소리가 들립니다. 서울시장 당선 한 달만에 강남 재건축 집값 7,450억원 증발했다는 보도를 보았습니다. 물론 일반아파트의 집값 하락은 말할 나위도 없겠지요. 어림잡아 짐작해도 무척이나 빠졌니다. 누구에게도 보상 받을 수 없는 어이없는 가격 하락에 집 가진 죄인들의 한숨 소리뿐입니다. 주식시장에서의 증발하고 뭐가 다를게 없습니다. 위안이라면 집이 남아 있다는 것입니다.

일각에서는 거품이니 버블 붕괴니 추가 하락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것은 시의 정책 때문이 아니고 글로벌 경제 위기가 이미 그렇게 만든 것이라고 합리화 시키고 있지만 시의 정책이 촉매 역활을 한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일관성 없는 정책, 시시각각 변하는 정책을 탓하자는 것은 아닙니다. 현재의 상황을 직시하고 사태파악을 정확하게 집고 넘어가자는 의미입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재건축 사업 계획이 확실한 재건축단지는 원래대로 진행한다는 소식입니다. 물론 소형 평형이 많은 단지이고, 임대주택을 짓는 조건이 붙을 것입니다. 2008년 12월 28일 조합설립인가를 득하고 2010년 8월 28일 시공사 선정을 끝낸 둔촌주공은 사업 진행이 정상 괘도를 달리고 있습니다. 사업시행인가를 앞둔 지금 정비계획 변경안을 손질중에 있는 둔촌주공은 2종을 그대로 추진할지 3종으로 종 상향을 상정할지 향방성을 찾지 못한 채 조합원과 조합측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빠른 재건축을 원하는 조합원과 3종 추진을 원하는 조합과의 합의점을 찾기 위해 다음달 10일 임시총회가 있을 예정입니다.

둔촌주공은 단독 재건축인만큼 대규모 프로젝트 사업에 연결고리를 가진 강남권 재건축과는 치별화된 지역입니다. 개포주공 등 강남권 재건축의 약세로 둔촌주공도 동반 하락을 하고 있는 실정이지만 경기가 안정되면 제자리를 찾을 것입니다.

여러번의 학습효과에서 경험했듯이 무작정 떨어지기만 할 것 같은 위기 상황에서도 결국에는 오르게 되어 있습니다. 글로벌 금융 위기를 시발점으로 정부의 정책과 서울시의 정책이 부동산 시장에 역기능을 초래하고 있습니다만 기회는 올 것입니다. 대기 매수자분들은 시장 상황을 지켜보면서 위기를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며, 집주인들은 당장 처분해야 할 상황이 아니라면 좀더 잘 받을 수 있는 매도 싯점을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 서로 상반된 입장에 있는 매도자와 매수자 모두 싯점 파악이 중요한 때입니다.


둔촌주공에 출시된 매물중 급매물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단지 7.5평 36,000만원 1단지 16평 55,000만원 1단지 18평 58,500만원

1단지 22평 69,000만원 1단지 25평 79,000만원

2단지 16평 54,000만원 2단지 22평 68,000만원 2단지 25평 77,000만원

3단지 23평 54,500만원 3단지 31평 69,000만원 3단지 34평 76,000만원

4단지 23평 54,000만원 4단지 25평 62,000만원 4단지 31평 68,000만원

4단지 34평(지분小)75,000만원 4단지 34평(지분大) 80,0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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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촌주공 드림공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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