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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6.16. 둔촌주공아파트 시세동향

부제 : 각종 정보매체 물론 중요합니다. 함정에 빠지지 않으려면 직접 발로 뛰는 정보가 더 중요합니다.


각종 정보매체마다 부동산 더블딥(Double dip) 이야기가 전면을 메우고 있습니다. W자형 불황(W-shaped recession)이라고도 불리우는 더블딥은 '두번(double) 내려가다(dip)'라는 뜻으로, 경기가 일시적으로 반등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국민경제 악화로 수요 침체가 다시 악화되어 결국 경제가 다시 침체기에 빠지게 된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거래가 살아날듯 하면서도 이내 가라앉는 요즘의 시장상황을 두고 하는 말인듯 싶습니다.

금일(6월 15일) 국토해양부의 조사자료를 살펴보면 서울 지역의 5월 아파트 거래량이 4월 보다 20% 줄었다고 했습니다. 예년 같은 기간에 비해 유난히 적은 거래량으로 2006~2010년의 5년간 5월 거래량 보다 63%인 절반 수준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수치는 실제 거래된 날짜로 집계된 것이 아니고 국토해양부에 실거래가 신고한 날짜로 집계되어 실제와는 다소 차이가 있지만 그만큼 거래량이 줄어든 것은 사실입니다.

거래량의 월별 집계에는 지역마다 차이가 있으며 이는 실거래 신고기간이 15일 또는 60일이 걸리는데서 오는 기간 차이로 보여집니다.

둔촌주공의 경우에는 대략 2월 11건, 3월 18건, 4월 5건, 5월 16건 6월 15일 현재 6건이 거래된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해마다 4월의 거래량이 가장 적고 5월로 가면서 서서히 거래량이 늘어난 것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6월의 거래량은 아직 미미한 수준으로 앞으로 매수자들의 반응은 정부의 움직임에 따라 대처할 것으로 보입니다.

거래량이 줄어든 원인을 살펴보면 지연적으로 생성된 더블딥(Double dip)에 의한 것이 아니고 인위적으로 만든 더블딥이 원인이라고 생각됩니다. 거래가 한두건 시작되어 가격이 오른다 싶으면 바로 째찍을 던지는 정책이 문제입니다. 집도 구매의욕이 생길때 사는 것인데 기껏 살아난 구매의욕을 하루아침에 싹뚝 잘라놓고 취득세 감면이며 양도세 완화며 달짝지근한 당근을 선심쓰듯이 던져 줍니다. 당근과 째찍을 시도때도 없이 던져주니 약발이 안받습니다. 일정한 규칙이 없는 난개발 정책에 신뢰감 제로입니다. 어제는 DTI 규제, 오늘은 취득세 감면과 양도세 완화, 내일은 보금자리주택지 선정, 그 다음날에는 금리인상... 거래활성화 운운하면서 한치 앞도 예상할 수 없는 대책이 문제입니다. 좋은 취지에서 시작된 정책이 결과적으로는 거래를 막는 인위적 더블딥이 된 것이 문제입니다.

현장보다 한 템포 늦는 정보도 문제입니다. 각종 정보매체 물론 중요합니다. 하지만 정보화 되지 않은 정보가 현장에는 있습니다. 지금 당장 현장으로 달려가십시오. 함정에 빠지지 않으려면 직접 발로 뛰는 정보가 더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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