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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6.08. 둔촌주공아파트 시세동향

부제 : 하의실종에 이어 부동산 거래실종도 유행이라면 두 팔 걷어 올리고 막고 싶습니다.


요즘 패션계의 트렌드가 바뀌고 있습니다. 여름이라는 계절적인 요인도 있겠지만 뒷모습만 보면 하의를 안 입은듯한 퍠션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습니다. 짧은 치마, 짧은 팬츠를 입음으로써 상대적으로 다리가 길어 보이며 키가 커 보이는 효과를 노린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젊은 세대들이 좋아하는 날씬해 보이는 효과가지 있으니 금상첨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민망함을 주던 하의실종(下衣失踪) 패션도 날씨가 더워지면서 자연스레 자리잡고 있는듯 보입니다. 유독 연예인 따라하기를 좋아하는 우리나라 젊은이들게 tv가 낳은 패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유분방한 젊은 세대들의 패션 경향에 감놔라 배놔라 할 입장은 아니지만 노출이 심한 옷차림으로 인해 자칫 사회적 부작용을 낳을까 염려되는 바입니다.

하의실종 패션 유행으로 청바지 매출이 줄고 레깅스 매출은 증가했다고 합니다. 한 쪽이 손해를 보면 대체재인 다른 한 쪽은 반드시 이익을 보는 법입니다. 소고기가 비싸면 돼지고기가 잘 팔리듯이.

대부분의 재화에는 대체재가 존재하고 있습니다. 그럼 부동산 시장에서도 대체재가 존재할까요? 부동산의 특성상 각각의 개별성과 특수성으로 인하여 대체재의 존재여부를 논하기는 어렵고 주택이 아닌 아파트는 그나마 비슷한 상품은 존재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서울·수도권 부동산 매매시장의 대체재를 세를 놓는 집주인과 지방 부동산 시장이라고 하면 어불성설이겠지요. 대체재가 없는 부동산 시장 살리기 위한 부양책으로 정부는 부단한 노력을 했습니다. 취득세 50% 감면, 양도세 비과세 거주요건 폐지 등 획기적인 발표에도 결과는 서울·수도권의 부동산 시장이 거래실종으로 기울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이 원하는 대안은 집값 안정이 아닌 투자가치 상승입니다. 이런한 정부의 노력들이 투자를 하기에는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역전의 기회는 얼마든지 있습니다. 9일 시작되는 6월 임시국회입니다. 이번 임시국회에서 분양가 상한제 폐지,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폐지, dti 대출규제 완화, 다주택자 양도세 완화 등 거래활성화의 히든카드가 될 몇 개의 열쇠를 열어 줄지가 의문입니다. 부동산 시장의 최대 과업인 거래활성화가 반드시 이루어지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하의실종에 이어 부동산 거래실종도 유행이라면 두 팔 걷어 올리고 막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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