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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근데 지금 까치마을에 살고있지만..

몇년이 지나든 대치동 > 개포동 > (일원동?) > 수서동 으로 가치의 순서는 같을거 같습니다.

수서지역에 그린벨트 다 풀리고, 저층아파트 다 재건축해버리는 수준의 천지개벽이 있지 않는 이상은요..

이유는... 수서동이 점점 높은 평가를 받는다해도..
개포동 대치동 주민들이 수서도 이돈받는데 우리집을 그동네보다 싸게 팔순없다.. 라는 논리 때문이죠..
즉.. 수서가 1억 오른다면 개포동도 최소 1억은 더 오른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전 리모델링에 거는 기대가 상당히 큽니다.. 요즘같이 분위기에 편승해서.. 다른곳 다 오른 호재로 인해 뛴건 사실 오른것도 아니라고 보구요.. 리모델링 만큼은 다른 곳에는 없는 까치마을(그외 수서의 아파트들도 해당이겠죠) 만의 메리트가 될거거든요..

저도 초중고 대치동 미도에서 살면서 다녔습니다만.. 수서엔 한번도 제대로 와볼일이 없었습니다.. 막상 살아보니 대치동보다 삶의 질은 훨씬 높네요.. 그런데 이 사실은 지금의 수요자들도 다 알고있는 사실이지요... 지금 가치에 이미 평가되어있다고 봐야합니다.

오늘 메인 글에 어떤 고수분이 멋진글을 남기셨더라구요.. 그 글중에 보면, 서울 수도권은 살기 불편한 동네일수록 값이 비싸다 라는 말이있는데... 강남지역 집값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하면 될 듯 합니다.

ps. 근데 가끔 개포동이나 일원동이랑 비교하면 흥분하시는 분들이 있던데.. 사실 수서도 개포동이나 일원동 올라서 나쁠건 하나도 없습니다.. 시차는 있더라도 결국 방향은 같이 움직이니깐요..
예를들어 일원동이 갑자기 평당 5천씩 폭등한다면... 어... 어.. 하다가 상대적으로 싼 수서로 시선이 돌려지겠지요..
서로 단지를 비하할 이유는 전혀 없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