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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포 대진 칼럼) 불확실성 시대의 생존법. 

우리는 언제부터인지 모르겠지만 경제의 불확실성에 대한 공포감을 느끼며 살고 있습니다. 더구나 부동산 가격 하락에 따른 부실채권이 증가함에 따라 하우스 푸어라는 말이 유행어처럼 떠돌며 삶에 질을 떨어트리고 있는 요즘,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은 사람들의 공포감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고 보겠습니다. 

세계경제는 2008년 9월, 미국 리먼 브러더스가 서브프라임모기지(비우량주택담보대출) 부실로 파산한 이후 유럽 재정위기까지 겹치면서 글로벌 경제는 만신창이가 되었습니다.
 지금 세계가 겪는 경제위기는 언제 끝날 것인가?
해외 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는 어떻게 될 것인가?
미래를 예측하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불확실성에 대한 공포는 우리가 살아가는 생활 경제까지 깊숙이 파고들고 있습니다. 

미국의 경제학자 갤브레이스는 1977년 내놓은 명저 <불확실성의 시대>에서 현대를 “사회를 주도하는 지도원리가 사라진 불확실한 시대”라고 정의한 바 있습니다.
그는 사람들에게 “불확실성의 시대는 두려움 없이 문제를 헤쳐 나가고, 대책이 필요하면 결단을 갖고 행동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근대사에서 첫 경제위기라고도 할 수 있는 사건이 있습니다.
1630년대 초반, 터키에서 들여온 튤립은 네덜란드 부유층의 상징으로 통했다고 합니다.당시 튤립 뿌리 하나가 집 한 채 값을 호가하기도 했다고 하는데, 1637년 2월 어느 날 갑자기 튤립 거래가 멎었고 튤립 뿌리 값은 가장 비쌌을 때보다 100분의 1로 폭락하고 말았다고 합니다.
당시 물건을 보지 않고 튤립을 사고팔았던 사람들은 전 재산을 순식간에 날려야 했고 이 사건으로 하여금 당시 사회에서는 경제위기라는 말이 등장했다고 합니다.
이것이 투기의 원조로 꼽히는 사례지만, 그 후 경제위기는 불청객처럼 찾아와 세계를 뒤흔들어 놓은 뒤 슬그머니 사라지곤 했다고 합니다. 

또한 이런 과정을 통해서 불확실성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은 경제에 대한 불안 심리가 투자와 소비를 감소시키며 경제력 성장에 발목을 잡는 계기가 되었다고 합니다. 

최근에 한은 김중수 총재 역시 시중은행장들과의 회의에서 "(위기에 따른) 불확실성을 관리하는 것이 일상화한 관행이 됐다"며 "이는 새 패러다임"이라고 평가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이 말은 대한민국 경제에 적색등이 켜지면서 한국 경제가 바닥에 구멍이 난 선박처럼 서서히 가라앉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는데 더 큰 문제는 '회복탄력성'의 실종으로 우리 경제가 'L자형' 저성장에 돌입했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통계에 의한 숫치는 과거 미국발 금융위기 때 성장 추이를 보면 2009년 2분기 -2.1%, 3분기 1.0%에서 4분기에 바로 6.3%로 점프를 했고, 외환위기 당시에도 1998년 3분기 -7.1%, 4분기 -4.7%에서 1999년 1분기 6.4%로 뛰어올랐습니다. 그러나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을 보면 3분기 우리 경제는 지난해 같은 분기와 비교해 1.6% 성장하는데 그쳤는데 이는 2009년 3분기 1.0% 성장 이후 가장 낮은 것이라고 합니다. 이런 숫치는 과거처럼 위기를 탄력적으로 극복할 힘이 떨어진 상태로 가랑비에 옷이 젖듯 성장률이 위기 수준으로 점차 떨어졌다는 설명에 힘을 얻는 이유라 하겠습니다.

이제 부동산 관련된 얘기로 들어가겠습니다.
중대형 아파트가 무너지면서 그 자리를 소형아파트가 대신하는 시대가 시작되고 있음을 알리고 있습니다.이러한 현상은 앞으로 1~2인 가구가 늘면서 소형가구 비율은 더욱 늘어날 전망으로 보이며, 최근 부동산 경기 침체 때문일 수 있지만 핵가족 시대를 맞아 합리성을 중시하는 '현상'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의 공통된 전망을 내 놓고 있습니다. 

또한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는 '가구 구조 변화에 따른 주거 축소 가능성 진단'을 통해 4인 이상 가구가 5년 후에 64만가구나 줄면서 중·대형 주택 수요가 급감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통계청 가구추계에서 내놓은 2012~2017년 사이에 중대형 주택 수요층에 따르면 4인 이상 가구는 64만 가구가 감소하는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특히 중대형 주택 갈아타기에 수요층인 30~54세 가장의 4~5인 가구가 379만 가구에서 309만 가구로 70만 가구가 급감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이는 중대형 주택의 수요 감소가 현실화 되고 있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라 하겠습니다. 때문에 아파트 시장 점진적으로 중대형 아파트의 희소성은 떨어지고 소형 평수로 재편되는 과정을 겪으면서 전용면적 60㎡ 미만 소형 주택은 갈수록 인기를 끌 것으로 부동산 전문가들은 진단을 하고 있습니다.

개포 재건축, 오늘의 현장보고!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값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수준으로 떨어진 데다 '9·10 부동산 대책'으로 연말까지 12억원 이하 주택에 대한 취득세가 절반으로 줄면서 개포 재건축 시장에서 급매물이 자취를 감추고 있습니다. 

개포 재건축아파트는 예전과 같은 단기 시세차익은 기대하기 어렵지만 저금리 시대를 맞아 재건축 아파트만한 투자처를 찾기 어려운 까닭이 그 원인이라 생각되며, 일부 자금에 여유 있는 사람들이 자녀들에게 현금이나 주식 같은 금융자산보다 부동산을 물려주면 증여세를 줄일 수 있다는 점도 그 한몫을 하고 있다고 보여 집니다. 

특이한 것은 재건축 조합에서 조합원 분담금이 산출된 이후 투자성이 강한 평형대 매물로 매수가 집중된다는 사실입니다. 이에 따라 매수세의 매수 성향을 분석해 본다면 중대형을 배정받는 평형보다는 소형을 배정받으면서 투자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매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예를 든다면 매수세가 조합원 분담금 예시표에 의하여 환급을 받으면서 25평대를 배정 받을 수 있는 매물에 치중을 보이는 현상이 그 예가 아닐까 생각되며 또한 조합에서 제시한 ONE+ONE 제도에 의하여 권리가액 범위 내에서 2주택을 공급받을 수 있는 매물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살아가는 모든 것에서 자기가 원하는 목적지에 빨리 도달하는 게 나쁘다고만 할 수 없습니다.
그렇다고 무조건 좋다고도 할 수 없을 것입니다.
목적을 빨리 이루면 그만큼 여유를 얻게 되겠지만 그 과정에서 희생시킨 것도 분명히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매도의 시기나, 매수의 시기나, 시기와 때를 따져가며 마냥 저울질만 할 수 없습니다.
불확실성의 시대는 두려움 없이 문제를 헤쳐 나가고, 대책이 필요하면 결단을 갖고 행동해야 한다. 는 말이 요즘 부합되는 말이 아닌가 생각 듭니다.

개포재건축 전문,
개포 대진부동산 칼럼, 오늘의 현장보고는 또 다시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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