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포털에서 거래포털로!

(개포 대진 칼럼) 

비운 자만이 채울 수 있는 것! 

가을이 깊어가는 요즘, 들판에 일렁이는 황금물결과 산하를 곱게 물들이는 곱디고운 색의 향연을 바라보면서 사람과 사물과의 관계 속에서 길들여짐은 우리 삶에 풍요와 기쁨을 가져다주지만, 생활습관과 일상적인 행위에 대해 길들여지는 것은 우리 삶에 나태와 마비를 가져다주는 게 아닌가 생각하게 됩니다. 

친구와 커피숍에서 만나 영화를 보러 가기로 약속하고 기다리는데 무슨 급한 일이 생겼는지 친구로부터 못 나온다는 연락을 받고 맥없이 커피숍 문을 열고 나왔을 때 우리는 밖에서 많은 사람들이 제각기 바쁘게 오가는 모습을 보고 마치 길을 잃은 아이처럼 어디로 가야 할지 몰라, 한 동안 그냥 우두커니 서 있었던 경험이 누구나 한번쯤은 있으리라 생각 듭니다. 

또 매일 자정이 되어서야 집에 들어오던 남편이 어쩌다 한번 일찍 집에 들어왔을 때, 마침 아내가 외출하여 늦게 들어온다면 그날은 여지없이 한판 큰 싸움이 일어납니다. 얼핏 생각하면 아내가 집을 비우고 늦게 들어온 것에 대해 화가 난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혼자 남겨졌다는 사실에 대해 당황하고 어쩔 줄 몰라 화가 난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내 것이라고 믿었던 것들이, 나의 시간이라고 여겼던 것들은, 모두 내 것이 아니었습니다. 세상의 시간과 타인이 만들어놓은 틀에 맞추어 길들여진 나는 그 속에 묻혀 마냥 나의 시간과 나의 삶을 낭비하고만 있었던 겁니다. 

삶이 너울거리는 위험과 구렁 속에 자신을 송두리째 던져 순간순간 닥쳐오는 위기와 고통 속에 놓일 때마다 신과 진리, 그리고 영원에 대해 질문하고 또 질문하는 삶, 그리고 그렇게 눈물 쏟는 얼굴로 돌아보는 자신의 모습, 그리고 두 주먹 움켜쥐고 다시 일어서 나아가는 그런 삶이야말로 진실로 자신의 인생에 성실한 삶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빈틈없이 꽉 찬 것에는 진리든 사랑이든 헤집고 들어갈 틈이 없습니다. 그동안 뛰어다니며 부지런히 주워 모았던 부질없는 삶의 명함들을 미련 없이 던져버리고 지금까지 헤매며 밤낮없이 챙겨 넣었던 이 헛된 삶의 흔적들을 남김없이 비워버려야 나만을 위한 삶이 채워질 것입니다.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요즘 부동산 시장의 경기 전망에 대해서 설왕설래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한쪽에서는 유럽과 미국 재정위험으로 경기 불확실성이 내년에도 지속될 것이며, 이 같은 대외환경 악화는 무역수지 감소를 초래하는 데 이어 우리 경제의 잠재성장률을 저하시킬 수밖에 없고 또 소득 감소와 부채 상환능력 저하는 가계부채 문제를 심화시키고 소비 위축에 따른 내수 부진에 시달릴 수밖에 없는 구조로, 빠르게 진행되는 고령화와 소가구 증가 등은 주택가격을 하락시키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는 부정적 전망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와는 반대로 전세금 상승에 따른 매수 수요 증가, 주택공급 부족, 금리인하 및 주택가격하락으로 인한 주택구매심리 회복 등으로 추가 하락 가능성보다는 점진적 바닥 탈출을 모색하며 반등의 계기로 접어 들것으로 예상하며 중요한 것은 대선 이후 새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따라 시장 상황은 급변해 질 수도 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곰곰 생각해 본다면 양쪽에서 제기하는 전망치들은 모두가 근거에 입각한 판단이라 생각 합니다만. 향후 전개될 앞날을 예측한다는 것은 신이 아닌 이상 정확한 판단이라 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요즘 부동산 시장 분위기를 분석해 본다면 취득세 감면 이후 주택매매시장에서 한동안 보기 힘들었던 상황이 재현되고 있습니다.

장기 침체에 지치며 매수자에 끌려 다니던 매도자들이 가격 흥정 테이블에서 버티기 시작한 것입니다..즉, 가격 협상권의 무게추가 매도자를 향해 소폭 이동했지만 가격 상승까지는 아직 힘들어 보이고. 취득세 인하분 이상의 호가 상승은 매수자들의 외면을 다시 부를 것이란 우려가 잠재돼 있습니다. 

취, 등록세 경감이후 재건축 시장은 빠르게 급매물이 소진되면서 바닥다지기에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그 내막을 들여다본다면 취, 등록세 경감이라는 이슈가 아니라 사람들의 기대심리에서 오는 반사적 시장 흐름이라고 보는 게 더 정확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급매물이란 자금이 필요한 사람에 의하여 시장에 유통되기 마련입니다. 즉, 거래가 쉽지 않으니까 시세 보다 좀 더 싼 가격에 매도를 빨리 하기 위하여 시장에 내놓는 물건을 말하는데 사실 그런 물건들이 시장에 많은 것은 아닙니다.

한두 개에 불과한 물건들이 거래됐다고 해서 반등으로 이어지는 계기라 생각한다면 시장 흐름을 정확히 읽지 못하는 판단 착오가 아닌가 생각하게 됩니다. 

매수는 매수입장에서, 매도는 매도 입장에서 생각하다보면 현재의 시장 상황은 점점 더 어려워지지 않을 까 우려되는 점도 바로 이 때문입니다.

다시 말하자면 매도는 떨어질 만큼 떨어졌으니까 이제는 반등하리라는 기대감으로 매도 시점을 저울질하고 있고, 매수는 작금의 경제 흐름에 비춰 아직 더 떨어질 것이라는 불안 심리로 매수를 저울질 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더구나 투자성에 대한 보상심리가 강한 재건축 아파트는 투자심리가 살아나야만 그 가치를 인정받기 때문에 지금처럼 투자심리가 위축되어 있다면 암울한 경제 지표에 의한 투자심리는 상당 기간 회복하기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시장 분위기라 할 것입니다.

개포 재건축, 오늘의 현장보고! 

개포지구 저층 재건축아파트 단지들이 (개포시영, 주공2단지, 주공3단지, 주공4단지) 서울시 소형평형 의무비율 30%를 충족시키면서 서울시 정비구역안을 통과하자 개포주공1단지 역시 조합의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전체 조합원의 61%인 3075명이 참여해 74.5%가 소형주택비율 30%에 찬성으로 응답함으로서 서울시 소형평형 30% 의무비율을 수용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또한 이 설문조사에서 55.2%가 전용면적 84㎡ 이하를 선호한다고 함으로서 소형평형을 선호하는 경향이 높아졌다고 하겠습니다.  이와 더불어 재건축시 평형에 따른 조합원 부담금도 밝혀져 투자에 대한 투명성이 높아졌다고 하겠습니다.

더구나 ONE+ONE 제도를 시행하겠다는 주공1단지의 경우 권리가액 범위 내에서 2주택을 공급받는 제도로 이 중 1주택은 주거전용면적을 60제곱미터(24평형) 이하로 공급 받는 것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주공1단지 58제곱미터(17평형) 소유자가 ONE+ONE 제도로 공급 받고자 한다면
1/ 16평형 2채를 공급받고 388백만원을 환급 받을 수 있으며,
2/ 20평형 1채와, 16평형 1채를 공급 받는다면 262백만원을 환급을 받고,
3/ 20평형 2채를 공급 받는다면 136백만원을 환급 받고,
4/ 24평형 1채와, 16평형 1채를 공급받는다면 97백만원을 환급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이상은 조합원 설문 조사에 기재된 내용입니다. 보다 정확한 내용은 조합원 분담금 산정표에 의한 권리가액과 예상분양가를 참조하셔야 합니다.)

개포재건축 전문,
개포 대진부동산 칼럼, 오늘의 현장보고는 또 다시 시작합니다.
개포재건축 상담이 필요하십니까? 대진 홈페이지를 방문해 보십시오,
대진 홈페이지:http://cdj9301.cafe24.com/ 

에필로그
언제부턴가 글을 쓰면서 글에 대한 진실과 정의를 외면하는 글이 나열될 때 이건 글이 아니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죽은 글로 많은 사람을 현혹시키기 보다는 살아서 모든 사람들에게 공감과 교감을 나눌 수 있는 글이 그리웠습니다.

즉, 생활습관과 일상적인 행위에 길들여진 무미건조한 글은 글이 아니다. 라는 결론에 이르러 어느 날 글을 접고 말았습니다.
6개월이란 공백을 두고 이제 마음을 비워 많은 사람들과 호흡을 같이하며 공감할 수 있는 글로 다시 시작해 보려합니다. 

애인보다, 연인보다 더 좋은 사람은 다정한 친구라고 합니다.
그러나 다정한 친구보다 더 좋은 사람은 사랑하는 와이프라고 하더군요.
사랑하는 와이프가 삶에 지친 남편에게 이런 시를 문자로 보내 왔습니다.

 (나에게) 

뚝뚝
수도꼭지에서 떨어지는 눈물이
멈추질 않네. 

아무리 괴롭고
슬픈 일이 있어도
언제까지
끙끙 앓고만 있으면
안 돼 

과감하게
수도꼭지를 비틀어
단숨에 눈물을
흘려버리는 거야 

자, 새 컵으로
커피를 마시자. 

인생이란 늘 지금부터야
그리고 아침은 반드시 찾아와
그러니 약해지지 마
난 괴로운 일도 있었지만
살아있어서 좋았어. 

이 가을에 시 한 줄로 삶에 지친 남편을 위로해 주는 와이프가 정말 사랑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