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포털에서 거래포털로!

(대진칼럼) 개포 재건축, 부활의 노래!

삼인성호(三人成虎)! 세 사람의 입이 있지도 않은 범을 만들어 낸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또 이런 말이 있습니다.
적우침주(翟羽抌舟)! 가벼운 새털도 쌓이면 그 무게에 배가 가라앉는다는 말입니다.

바람처럼 왔다가 바람처럼 사라지고, 찾아도 자취가 없고, 살펴도 형체가 없는 턱도 없는 말들이 한두 번 듣다보면 정말 그런가 싶고 세 번 들으면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나랴, 틀림없는 사실로 굳어지는 말들이 바로 헛소문. 비방하고 헐뜯는 근거 없는 말들인데, 사실 이런 말들로 하여금 보이지 않는 언어 살생이 이뤄지고 있는 요즘 세상에 우리가 살고 있습니다.

옛날에 이름난 벼슬아치 형제가 있었다고 합니다.
이 형제가 퇴근 후 집에 돌아와 남의 벼슬길을 막는 문제를 두고 논의하고 있었는데 곁에서 말없이 듣고 있던 어머니가 그 연유를 물었다고 합니다.

형제가 말하기를 “ 그 선대에 과부가 있었는데 그 과부에 대해서 말들이 많다고 합니다.” 어머니가 “규방의 일을 어찌 알았느냐?” 하고 묻자 형제가 “풍문이 그렇습니다.” 하였답니다.

그러자 어머니가 정색을 하며 “바람은 소리만 있지 형체가 없다, 눈으로 보려 해도 보이지 않고, 손으로 잡으려 해도 잡히지 않는다. 허공에서 일어나 만물을 떠서 움직이게 하는 게 바람이거늘 어찌 너희들이 형상에 없는 일로 남을 논하며 움직이려 하느냐”

“하물며 너희도 과부의 자식이 아니었더냐. 과부의 자식들이 어찌 과부를 논한다 말이더냐” 하며 일침을 놓자 형제들은 그만 무참해져서 의론을 거두고 어머니께 사죄를 하였다는 말이 있습니다.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박지원의 “열녀함양박씨전”의 일부 글이었습니다.


오늘은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금융권에 대한 얘기로 시작해 보겠습니다.
요즘 우리 사회에는 이름은 ‘은행’인데 정부가 은행으로 대우해주지 않는 은행이 있습니다.
은행법의 적용도 받지 않을뿐더러 금융기관 분류상으로는 ‘비(非)은행 예금취급기관’에 속한다고 합니다.

이름도 은행이고, 업무도 은행과 거의 유사한데 분명하게 ‘비은행’으로 취급되고 있으니 이름과 대우가 맞아떨어지지 않는데 그 은행들이 바로 ‘상호저축은행’, 약칭 ‘저축은행’이 그 주인공들입니다.

그러나 애초부터 이름과 대우가 엇박자난 것은 아니었습니다.
전국의 상호신용금고들이 일제히 저축은행으로 간판을 바꿔 단 것은 2002년 3월인데, 1972년 사채 양성화 차원에서 탄생한 신용금고는 이후 걸핏하면 대출비리 등에 연루되는 등 말썽이 많았습니다.
기획재정부의 전신인 재무부 시절 신용금고 담당부서는 ‘언제 사고가 터질지 모른다.’는 뜻에서 상호신용금고를 ‘지뢰밭’으로 부르기도 했다고 합니다.

정부가 신용금고의 부정적 이미지를 바꾸기 위해 개명키로 하고 검토한 이름들은 서민은행·신용은행·상호은행·지역은행·저축은행 등 거의 모두 ‘은행’이었습니다.

은행의 공신력을 탐낸 것인데, 당국이 새 간판에 ‘상호저축’은 작은 글씨로, ‘은행’은 큰 글씨로 쓰지 못하게 단속할 정도로 신용금고들의 ‘은행’에 대한 집착은 정말 대단했습니다.

간판을 바꾼 뒤 저축은행들은 전무후무한 성장세를 구가했습니다.
은행과 같은 수준의 예금 보장에다 고금리가 무기였는데. 수신액은 2002년 말 22조원에서 2010년 9월 76조원으로 3.5배로 커졌고, 점포수는 230곳에서 371곳으로 무려 61%가 늘었다고 합니다.

덩치가 급격히 커지면서 배짱도 커져서 서민 금융기관의 본분을 잊고 자잘한 소액대출 대신 덩치 큰 부동산 대출에 열중했는데, 부동산 대출이 전체 대출의 절반에 이르러 부동산 경기 침체로 급격히 부실화하면서 저축은행은 다시 구조조정의 수술대에 올랐습니다.

그런 저축은행에 대해서 또 다시 구조조정에 대한 흉흉한 소문들이 난무하면서 서민들 가슴을 졸이게 하고 있습니다.
어디까지가 진실성 있는 말인지 모르겠지만 체감경기가 더욱 어렵고 힘들다는 요즘 이런 근거 없는 말들이 서민 경제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는 게 아닌가 생각듭니다,

더구나 한국은행의 '1월 중 제조업체들의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제조업체들의 1월 업황 BSI는 78로 전월 대비 2포인트 하락했다는 보고서가 향후 한국경제가 저성장 고물가 국면의 초입에 들어서 있는 것으로 알려져 올 상반기와 하반기 국내 경기에 먹구름이 더욱 짙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오늘의 현장보고!

언제부터가 강남 재건축아파트가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
황금알 낳은 거위에서 애물단지로 전락하게 된 것은 부동산 경기 침체와 맞물려 정부의 재건축 정책의 변동성 때문이라 하겠지만 그보다도 외적인 요인으로 유럽발 재정위기가 더 큰 요인이 아니었던가 생각하게 됩니다.

투자성을 강조하는 재건축아파트는 투자자의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고점 대비 약35% 가격이 하락해 매도자의 심리적 지지선 마저 무너지고 있는 게 아닌가. 우려스러운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때문에 매수세 부재로 이어지는 시장 분위기는 언제 튀어 나올지 모르는 급매물로 하여금 반등으로 이어질 수 있는 기회마저 꺾어 놓고 있습니다.

2012년, 새해가 시작되면서 벌써 1월 한 달을 접고 2월을 부르고 있습니다.
실망스러운 시장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지만 겨울이 지나면 봄이 오듯이 재건축 시장에도 봄은 오리라 믿고 싶습니다.
급매물로 접근하는 매수세가 있다는 것은 그래도 재건축에 대한 투자성을 투자자들에게 유효하다고 인식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어쩌면 고점 대비 35% 하락한 요즘 가격이 투자의 매력을 느끼게 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때문에 급매물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고 강남 개포 재건축 단지에 대한 투자의 꿈과 희망은 지속된다고 보겠습니다.

봄을 부르는 입춘을 일주일 앞두고 있습니다.
시장은 어렵고 힘들어도 인내를 갖고 견딘다면 다시 부활의 찬가를 부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며 재건축에 투자한 투자자와 많은 조합원님들에게 용기와 격려를 드리고 싶습니다.

힘내십시오. 그리고 내일을 믿어 보십시오.

개포재건축 전문,
대진부동산의 칼럼 오늘의 현장보고는 매주 월요일 계속됩니다.
개포재건축 정보가 필요하십니까? 대진 홈페이지를 방문해 보십시오,
대진 홈페이지:http://cdj9301.cafe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