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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진칼럼) 개포 재건축 시장의 동향!

신약성서의 요한복음서는 “천지가 창조되기 전부터 말씀이 계셨다.”로 시작합니다.

그 말씀이 만물을 창조했다는 것인데 ‘말씀’에 대한 해석은 달라질 수 있겠지만, 말의 중요성을 보여주기에 부족함이 없는 듯합니다.
이는 “죽고 사는 것이 혀의 권세에 달렸다”(잠언 18)와 짝을 이뤄 인간을 구할 수 있는 힘도 결국 말에 달렸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도 있겠습니다.

그런데 중국어 성경은 이 구절을 “태초에 도가 있었다(太初有道)”로 번역했다고 합니다. 한자의 도(道)에 말이란 뜻이 있기는 하지만, ‘말씀’에 도가(道家)와 길의 의미까지 담아낸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런 말씀에 대해서 괴테는 <파우스트>에서 말의 힘에 일말의 의구심을 품게 됩니다. 메피스토펠레스에게 영혼을 내주기 전에 파우스트 박사는 신약성경을 독일어로 번역하겠다며 요한복음을 펼쳐드는데, 파우스트는 첫 구절부터 고민에 빠집니다.

그리고 “누구의 도움으로 앞으로 나갈까”라며 ‘말’을 높이 평가할 수 없다고 고백하며, ‘말’의 자리에 ‘뜻’을 넣기도 하고 ‘힘’이라고 바꿔보기도 하지만 이내 지우고 맙니다.

영(靈)들의 도움으로 갑자기 좋은 생각이 떠오른 파우스트는 확신을 가지고 이렇게 씁니다.
“태초에 행동이 있었다.”

“말은 때론 어둠 속의 불빛이 될 수 있는가 하면 독 묻은 화살이 될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괴테는 말의 힘을 경멸했다기보다는 말이 세상과 역사를 바꾸기 위해선 행동이 따라야만 한다는 것을 강조했습니다.

금년에도 변함없이 경제계 전반에 걸쳐 확실치 않은 불확실성의 말들이 독화살처럼 쏟아지며 많은 사람들의 불안감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말과는 달리 긍정적이고 진취적인 언어, 희망과 꿈을 담은 메시지를 담은 말들도 어둠 속 불빛처럼 반짝이고 있습니다.

생각해 보면 말은 모든 것이면서 동시에 아무것도 아닌 것이기도 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말의 힘을 행동으로 확인할 수 있는 날들이 기다려집니다.


지난 연말로 취득세 감면혜택이 끝나면서 강남 재건축 부동산 시장에서 거래가 실종됐습니다. 말 그대로 취득세 부담을 느낀 매수세들로 하여금 강남권 재건축 단지들은 직격탄을 맞고 휘청거리고 있습니다.

흔히 소비자가 백화점 특별할인이 끝나면 정상가가 비싸다고 인식되듯 취득세 감면혜택 종료이후 매수자들은 이런 심리적 영향에 의하여 움츠러들면서 매수 시점을 저울질 한다고 할까요. 이런 탓일까요, 대기 매수자들마저 시장에 흘러나온 다급한 급매물에도 고개를 가로 젓고 있습니다.

이런 탓에 부동산가에서는 정부의 부동산 경기 활성화 대책에도 불구하고 9억원 초과 유주택자나 다주택자에겐 감면혜택이 없어 거래 유인책마저 사라졌다고 볼 때 가격 상승이나 추가대책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되지 않는 한 시장은 당분간 가격 하락이라는 족쇄에 발목이 잡혀 고전하리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기도 합니다.

그러나 영원한 것은 없듯이 결국 변화의 시기는 오기 마련입니다.
2012년은 4월 총선과 12월 대선이라는 정치적 변화가 부동산 가에 어떤 작용을 몰고 올지 대다수 사람들의 관심사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4월 총선의 경우 총선 자체만으로는 부동산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겠지만 총선은 국회의원들의 사활이 걸린 전쟁이기 때문에 정부여당에서도 경기회복을 위한 여러 가지 조치와 부동산시장 회복을 위한 부동산대책이 나올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며 또 각 지역별로 수많은 공약들이 나오기 때문에 투자심리 회복에 도움을 줄 듯 합니다.

12월 대선은 향후 대한민국의 5년을 책임지는 대통령 선거인만큼 경기 및 부동산회복을 위한 대책뿐만 아니라 수많은 굵직한 개발공약이 나올 수 있다고 봐야 될 것입니다. 더불어 앞으로 다가올 정권에 대한 기대심리가 높아서 투자심리회복에 미치는 영향은 대단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지고 본다면 부동산 시장은 매도 매수간 심리전이라 할 수 있는데 여기에 정부의 정책은 그 심리전에 불붙이는 도화선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부동산 대책은 항상 그랬듯 시장이 침체되면 부동산 활성화 대책이, 활황이면 규제 대책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현재 상황으로 미뤄 볼 때 향후 부동산 대책은 규제완화에 이은 부동산 활성화 대책이 나올 것이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우려되는 것은 글로벌 금융시장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언제 그리고 얼마나' 빠른 속도로 회복될 지는 변수요인이 너무 많아 예측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가 가중되고 있다는 점이지만 글로벌 금융위기와 그로 인해 파생된 악재보다 부동산 시장의 전반적인 수급 불균형이 오히려 부동산 시장에 호재로 작용하며 매수 심리를 자극 할 수 도 있다는 점입니다.

한 가지 예로 서울의 작년 입주물량은 2만 9936가구였으나 올해는 1만2953가구가 줄어든 1만6983가구만 공급될 계획이라고 합니다.
작년에 인허가 물량을 확인한 결과 예전과 같은 양이 공급되기 위해서는 최소한 3년 이상이 걸린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극심한 수급 불균형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무릎에 사서 어깨에 팔아라.'라는 명언이 있습니다.
매매 거래량이 많지 않고 매수자 우위의 시장이 형성되어 있는 강남 재건축 시장은 실물경제와 부동산 경기가 회복되는 시기엔 반등에 폭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되며 공급과 수요의 불균형 현상이 해소될 때 까지 지속적인 상승 흐름을 이어 갈 것으로 대다수 사람들이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현재의 상황은 기회를 노리는 사람들에겐 최적의 시기라 하겠습니다.

기회를 선점 하십시오.
부동산 경기 흐름을 비관적으로 예상한다면 낙관적인 흐름이 보일 때까지 참고 기다리십시오. 그러나 기회는 놓칠 것입니다.

오늘의 현장 보고!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개포주공1단지 조합장 소송문제가 지난 12일 원고 패소 판결로 자격 요건 시비에 휘말려 직무정지 가처분을 받았던 박치범 개포주공1단지 조합장이 승소하여 5개월 만에 직무에 복귀하게 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33부는 “조합 정관에서 규정하는 조합장 입후보 자격요건을 충족하지 못했기 때문에 자격이 없다”며 제기한 조합장 지위 부존재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로 재판부는 “3년 이내 거주기간 합이 1년 이상이면 임원 자격을 갖춘 것으로 볼 수 있으며 피선출일 당일 거주는 요건으로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고 합니다.

이와 함께 “해당 아파트는 지은 지 30년이 넘어 상당수 조합원들이 이미 단지 밖에 거주하고 있다”며 “원고들이 선거 전에는 조합장 자격이 있다고 판단해 선거에 임했고 결과에 따르겠다는 이행각서까지 제출했던 점 등을 종합했다”고 덧붙였다고 합니다.

이로서 조합장 선출이후 소송시비로 얼룩졌던 조합장 자격시비 여부는 일단락되면서 개포주공1단지 재건축 사업은 진일보 빠르게 추진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말이 세상과 역사를 바꾸기 위해선 행동이 따라야만 한다는 것을 증명한 결과론이라고나 할까요. 아무튼 조합장 문제로 어수선했던 주공1단지 조합장 문제는 원고패소 판결로 정리된 듯합니다.

내부적인 문제는 이렇게 해결의 가닥을 잡아가고 있지만 외적인 경제 흐름은 한치 앞을 내다 볼 수 없을 정도로 혼탁하기만 합니다.
지난 13일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 & P)가 프랑스와 이탈리아 등 유로존 9개국의 신용등급을 한꺼번에 강등함에 따라 한국 경제의 근심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유럽국가나 금융기관의 신용등급이 추가로 대거 강등되거나 구제금융 신청이 이뤄진다면 금융시장이 큰 혼란에 빠질 가능성이 적지 않다는게 우리 금융위원회 당국자의 고민인데 그나마도 다행스러운 것은 기획재정부 당국자의 말에 의한다면 14일 "이번 신용등급 강등사태는 시장에서는 어느 정도 예상된 일이었고 정부도 이런 가능성에 전부터 충분히 대비해오고 있었다"고 밝혔다는 점입니다.

투자성이 강한 강남 재건축 시장에서 과연 투자자들은 이런 상황에서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합니다만 설을 일주일 앞둔 재건축 시장의 흐름은 정적이 감돌고 있습니다.
때문에 사자와 팔자, 모두 고민스럽기는 매일반인 시장흐름이 전개될 금주가 될 것 같습니다.

개포 재건축에 대한 투자적인 면을 고려해 볼 때 말에 앞서 행동을 취하기엔 외적인 경제 흐름이 순탄치가 않습니다.
그러나 괴테가 말의 힘을 경멸했다기보다는 말이 세상과 역사를 바꾸기 위해선 행동이 따라야만 한다는 것을 강조했다는 것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 듯싶습니다.

정부는 유로존 9개국의 신용등급을 한꺼번에 강등함에 있어서 최악의 상황을 맞이하여 자본이 급격히 빠져나가고 실물경기가 침체하면 금융기관의 자본을 확충하고 외화를 확보하는 등 금융시스템 안정 조치를 취할 것이며 재정지출을 확대하는 등 확장적 거시정책도 운용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개포재건축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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