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포털에서 거래포털로!

그간의 부동산 문제와 관련한 8.31 조치는 이 지리한 싸움이 그 종착역에 다다를 날이 머지않았음을 예고해 줍니다.
가진 자와 그렇지 못한 자의 극한 대립과정을 조장하여 거기에서 얻어지는 진정한 불노소득을 바라는 잘난 참여정부 <현대판 로빈훗들>
은 홀로 살아가는 달동네 독거노인, 찬란한 젊음을 한껏 누려야할
우리네 청년 실업자를 더이상 돌볼 여력도, 관심도 없는 듯 합니다.
우리의 피같은 세금이 버림받은 자를 위해 쓰여지지 못하고, 수십조원이 소요되는 허울좋은 행정도시에, 동북아 중심국가 건설에, 세금폭탄을 위한 언론홍보에 쓰여짐은 개탄치 않을 수 없습니다.
달동네 독거노인과 청년 실업자는 저가 80년대 대학생때 그랬던
것처럼 강남아파트가 얼마가 되든, 어디가 개발되던 관심이 없습니다. 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따뜻한 한 끼 식사, 일할 수 있는 일터일 뿐입니다.
50%가 무주택자이라면 그들에게 저렴한 임대료로 생활할 수 있는 보금자리를 마련해줌에 주안점을 둬야하는 건 아닌가요? 민주주의의 기본은 자본주의입니다. 부자를 동경하지 않아도 좋습니다. 저 역시 강남에 살지만 평범한 생활을 하고 있는 직장인으로서 소위 상위 1% 부자들에게는 자발적인 존경심이 생기지 않음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정당한 부를 축적한 부자에 대한 시기심이나, 배아파함은 없습니다.
국민을 존경하는 사람은 우리의 국체인 민주주의, 즉 자본주의를 부정하면 더이상 대한민국 국민이 아닙니다. 자본주의가 싫으면 떠나십시오. 배아파하지도 말고, 잘살아보려는 사람 바지가랭이 잡지도 말고. 처가의 공산당 성향이 드러난 누구처럼 '그렇다고 제가 아내를 버리겠습니까'라고 하소연하지도 말고...
전 주식은 좋고, 부동산은 나쁘다는 말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둘다 자본주의 산물이고, 투자에 대한 리스크(위험)은 둘다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주식하는 사람은 투자자, 부동산하는 사람은 투기꾼으로 불려지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기획보동산, 부동산 브로커는
추방되어야 하지만 개인의 투자방식은 개인이 선택하는 것입니다.
어린아이처럼 배아파하지 맙시다. 비겁한 행동입니다.
8.31 조치로 인한 최대의 피해자는 분명 집없는 서민/세입자, 65세 이상 노인, 실업자란 것입니다.
세금 100만원은 소비지출 200만원 축소로 이어집니다. 소비가 살아
나기는 커녕, 불경기가 지속됩니다. 세금부담에 미분양이 발생합니다. 중소건설사가 무너집니다. 건설현장 일용직 근로자에겐 일할 자리가 없습니다. 신용불량자가 양산됩니다. 민심이 동요합니다. 이 정권을 더이상 신뢰하지 못합니다. 국민은 결단합니다. 10월 재보선, 내년 지방선거, 그리고 대선과 총선.....
이제 지리한 싸움의 끝은 끝나갑니다.
싸움의 승리자는 악덕 기획부동산, 정부/여당이이 아니라
오늘을 살아가는 평범한 소서민이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