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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물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감이 증폭되면서 부산지역 아파트 매매시장에서 중대형 면적을 중심으로 한 급매물이 부쩍 늘어나고 있다. 지난 4주간 해운대구의 경우 호가성 매물들이 가격을 내리면서 매매가가 0.21% 내렸고, 수영구 역시 일부 단지의 가격 조정 영향으로 0.08% 하락했다. 반면 기장군은 중소형 면적의 상승세로 같은 기간 0.39%가 올랐으며, 남구에서도 매매가가 0.03%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시장은 소형아파트가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중대형 면적 전세물건은 늘고 있다. 해운대구에선 입주 2~3년차 단지에서 전세 물건이 늘면서 전세가가 0.10% 내렸다. 기장군에선 전세가가 0.69% 올랐고, 수영구(0.26%) 남구(0.12%) 등도 전세 계약은 많지 않지만 다소 상승세를 탔다.

박세익 기자 run@busanilbo.com
/ 입력시간: 2008. 11.25. 08: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