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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 마리나는 1,2,3차로 건설된 대단지 아파트로 1차는 '91년경에 입주한 것으로 알고있다.

항간에 마리나는 왜 인기인가.
마리나의 인기는 해운대 해수욕장과 동백섬이 가깝고 마린시티에 접해있으면서 대단지에 넓은 지분확보로 인한 미래에 있어 재개발의 꿈이라는데 있다. 실제 단지안에 들어서면 숨이 탁 트이는 기분이다.

부동산은 입지 환경의 중요성이 강조된다.
주택에 있어 최적입지란 보통은 쾌적성을 말하지만 이는 보는 이의 관점에 따라 견해를 달리할 수도 있다. 요즘은 쾌적성+편리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경향이다. 따라서 주변 생활인프라구축을 강조하기도 한다. 조금만 경사가 져도 어려워하는 이들도 있지 않은가.

마린시티안의 주복들의 호가가 어떤가. 가격과 개별 아이텀에서 별난 세상이 아니런가.
그 영향을 마리나가 받을 수 있다는데 매력포인트가 있다.
게다가 재개발시의 추가 가치상승분 까지도 고려할 수 있으니 입에 오르내릴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이렇게 본다면 마리나는 과연 최상의 입지조건인가.
여기를 둘러싸고 있는 생활인프라는 어떠한가.
단지안이 넓고 상대적으로 층고가 낮아 쾌적성이 뛰어나고 대지 지분이 양호하지만 해안도로변에 인접한 동의 어느 정도의 소음과 시원치 않은 조망등으로 아주 양호한 것만은 아니다. 그러나 교통 좋고 주변여건 좋은 이만한 입지에 소음이 전혀없는 것을 기대하기란 무리가 아닌가.

홈에버등 대형점이 인근에 있어 생활편의상 별 어려운 점은 없는것 같고 초,중,고가 그렇게 가까이 있지는 않으나 앞으로 초등학교가 하나 더 생기면 그렇게 힘들정도로 멀리 떨어져 있는 것도 아니다.
현재로서는 바다 조망이 어려운 편이나 이는 주변 마린시티의 영향으로 보고 앞으로 이들과도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이점이 중요할 것 같다.

여기에서 마린시티의 영역을 어디까지로 할 것인가도 생각해 봐야 한다.
이는 향후 마린시티의 명품거리등 특화사업을 추진해 나갈때 주변 아파트들이 큰 영향을 입을 것이기 때문에 차후 이에 관한 관련 부문 행정기관들과의 의견을 조율해 나갈 필요도 있다.

그러나 대우마리나가 더 up되기 위해서는 현재의 재개발과 마린시티의 영향만을 믿고 하늘에서 별 떨어지기만을 바라는것은 가치상승의 한계가 있다. 계속 지탱할 만한 추진동력이 필요한 것이다.
추진동력 이게 무엇인가. 바로 마린시티와의 상생의 길을 찾는 것이다.

뒤에 생겼지만도 마리나의 노력 여하에 따라서는 마린시티라는 신흥 부촌 걸작이 마리나의 위상과 가치를 동반상승시켜줄 것이다.
그래서 마리나는 마린시티로부터 그 성장동력을 응원받아 이끌어내야 하고 또한 마린시티의 개발에 협조해야 한다. 이게 곧 상생인 것이다.

도로 하나 사이를 두고 마린시티와 경계를 유지하고 있다면 이는 안타까운 일이기도 하지만 서로 선의의 협력관계 이어야하며 불필요한 경쟁관계가 되어서는 안될 것이다. 이는 다른 아파트들과도 마찬가지다. 부뱅게시판에서 보면 우동 기존아파트들과 주로 센팍과의 글 씨름이 한 예인 것이다. 이는 해운대의 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이 될 뿐만 아니라 상생이 아니라 상사하는 결과를 낳게 될 것이다.
홀로댄싱보다는 그룹댄싱이 더 유효하다는 생각으로 마린시티 영역으로의 이메이지화 하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바로 앞에 베네시티, 에델리스, 포세이든, 제니스, 아이파크와 같은 명품들로 둘러싸여 함께 있기 때문에 그 입지적 존재 가치가 더불어 한층 크게 상승되는 게 아닌가. 이걸 직시해야 한다. 동반상승의 효과 메리트가 있다는 얘기다.

이렇게 보면 본인의 생각은 단 두가지로 요약된다.
사실 해운대에 있어서 좌동과 우동의 차이를 크게 둔다면 베드타운 개념과 리조트 개념의 차이라고 생각된다.
그런 관점에서 보면 마리나는 이웃 해수욕장, 동백섬, 요트 경기장, 마린시티등과 어우러져 있으니 리조트개념의 입지 차원에서 인기를 부여할만 하다.

게다가 하나 더 있다.
단지안 대지 지분이 많다는 것이 앞으로 재개발시의 수혜를 생각하면 미래가치가 충분하다는 것이다. 맞다.

그러나 여기에서 한편 생각해 보아야 할 부분도 있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주택으로서의 최상의 조건은 반드시 부동산의 경제적 수익가치만을 염두에 두는것은 아니다. 앞으로 재개발 되었을때 과연 현재와 같은 쾌적성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인가 하는 삶의 질인 것이다. 많이 달라질 것이다.
그래서 어떤 노인 혹자는 이렇게도 말한다.
"나는 돈도 싫다. 이 상태가 너무 좋아. 죽을때까지 여기에서 살거야. 재개발은 무슨 재개발, 하고싶은 사람들이나 하라지."
이분의 언급은 강건너 불보듯 하지만 이는 다른 아파트 재개발들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현상이다.
그러나 그 말에는 일리도 있다.
사실 재개발이라는게 모든 기대를 다 충족시켜 주지는 못한다. 그래서 재개발이 어려운지도 모른다.

그러면 앞으로 마리나는 어떻게 리딩해 나가는게 좋을 것인가.
사실 마리나의 기대가치중 1호는 입지적 메리트 보다는 재개발이다. 여기에서 투자의 효율성 문제가 제기된다.
그래서 많은 이들은 그의 용적률에서 보듯 넓은 주거공간은 투자 메리트가 충분히 있다고 보는 것이다.
현재의 건물 상황과 몇가지 여건이 만족스럽지 않은 점도 있지만 호황기에는 기다리며 매수세력이 꾸준한 것은 무엇보다도 재개발 이 때문일 것이다.

요즘 재개발은 생활여건 개선측면보다는 가치증대 효과면에서 더 많은 수익을 얻어보겠다는 이익추구의 측면이 더 강하다.
그렇게 되려면 재개발의 제반 조건과 여건이 맞아 떨어져야 한다.
건물의 연한, 재개발 시기, 건물이 안고있는 여러가지 여건, 주민동향등 안고있는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가 한두가지가 아니다.
차후의 과제일 수도 있겠지만 이번에 정부의 재개발 여건을 완화해준것도 상승기에는 충분히 호재로 작용할 것이다. 통상적으로 재개발 기대가치를 살릴 수 있는 시기는 수명이 15년 전후정도가 되었을때 가장 유리한 것으로 알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마리나의 미래가치가 어떻게 될 것이며 재개발은 어느 싯점에서 어떻게 할 것인가.
그 시기와 타당성을 찾기란 눈에 보이는듯 하지만 그리 쉽지만도 않을 것이다.

정책당국에서도 경제정책이란 부동산만을 딱 떼어 놓고 다루지는 않는다.
언젠가 재개발 여건이 호전되어 마리나가 그 싯점에서 마린시티권에 포함시켜 개발해 나간다면 마리나는 조망등 위의 불비한 조건들이 일시에 사라지고 고급화 되면서 생후 최고의 피크가 될 것이다.

이런 장기적 구상없는 꿈의 자체 개발만으로는 이 지역에서 나홀로댄싱이나 아니면 항상 2등이 될 공산도 없지는 않을 것이다.
위와 같은 포괄적인 미래가치가 충분해질때 그 싯점이 마리나의 호황 적기가 아닐까 생각된다. 그러나 그 꿈이 언제 실현될지는 주민들의 꿈으로 한겹 한겹 키워나가야 할 것이다.

다음은 마린시티 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