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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 데리고 휴가는 거창에 갔다왔고...
지난 토요일 wife가 처형네 집에 놀러가자고 해서 명륜동에서 남천동 삼익비치로 애들데리고 갔습니다.

매년 한 두번은 처형네집에 놀러가는데 지난 토요일의 감흥은 정말 최고로 환상적이었습니다. 감탄 그 자체였습니다.정말 대한민국에서 이런 낭만적이고 환상적인 곳이 있다는 것에 정말 놀랐습니다.

30몇년을 부산에만 살았는데도 나는 광안리 해변이 그렇게 낭만적으로 변했을 줄은 꿈에서도 짐작못했습니다.

처형가족들하고 우리 가족들하고 처형네 집에서 나와서 남천비치아파트 뒤에 있는 방파제를 따라서 야경을 감상하면서 광안리 해변쪽으로 조금 걷자 곧 나타나는 수많은 인파들과 영화에서 나오는 외국의 아름다운 낭만이 흐르는 노천카페와 광안대교의 야경,불빛에 반사되어 부서지는 파도... 정말 환상적이었습니다. 작년만 해도 전혀 상상이 안갈 정도로 아름답고 낭만적으로 변해버린 해변 정말 환상 그 자체였습니다.

해변끝까지 가족들끼리 산책하면서 너무너무 좋았는데 마지막에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것이 먹거리 였던 것 같습니다.

요즘 농어가 정말 맛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회센타에서 농어 몇마리 전복,가오리 이렇게 사서 횟집에 들어가서 먹었는데 고기맛이 영 아니올시다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