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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천 삼익,
해운대 재건축,
수영만 아이파크,
고급으로 지어진다고 하는데
분양가 상한제가 9월부터 실시되면 더 이상의
고급아파트는 나올수 없다 하는데,
남천삼익이나 수영만 아이파크등이 애초
설계대로 나올수 있을까요?
서울사람들은 분양가 상한제를 인식하고 있는데
이곳 부산게시판은 아직도 분위기를 모르고 있는것 같아서
질의드립니다.

부산일보 기사일부입니다.

9월 분양가 상한제 주상복합 사라질라
건설업계 "저품질 붕어빵 아파트만 지으란 말이냐"

오는 9월부터 분양가 상한제가 시행되면 고급아파트와 주상복합건물이 대거 사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기본적으로 고급아파트나 주상복합이라고 비용이 많이 든다 해도 기본형 건축비에는 인정하지 않을 방침이며 철골콘크리트나 50층 이상 초고층에 대해서만 10%의 가산비용으로 감안해주는 정도이기 때문이다. 또 9월부터 모든 주택에 도입되는 마이너스옵션제도 2010년부터 공공주택에는 적용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기본형 건축비 3.3㎡당 431만~439만원=25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9월 시행 분양가 상한제에 적용될 기본형 건축비는 전용 85㎡ 이하 중소형이 3.3㎡당 431만8천원, 전용 85㎡ 초과 중대형은 439만1천원으로 정해졌다. 이는 이전의 건축비보다 0.5~0.6% 정도 낮아진 것이다.

정부는 새로운 기본형 건축비는 기존의 기본형 건축비와 비슷한 수준으로 현재 주변 아파트 시세를 감안할 때 아파트 분양가가 현재보다 20% 정도 낮게 공급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고급 아파트 사라진다(?)=건설업계는 이같은 분양가 인하는 곧 품질 저하로 연결되고 최근 몇 년 새 선보였던 아름다운 조경의 고급 아파트나 주상복합은 더 이상 보기 힘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역 중견 건설업체인 Y건설 관계자는 "건교부가 제시한 기본형 건축비는 정확하고 구체적인 기준이 없이 애매모호하며, 공법의 차이에서 오는 건축비의 구분이 없어 이를 적용하게 되면 품질 저하가 우려되는 '붕어빵 아파트'를 지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발생할 것"이라며 비판했다.

이런 비판에 대해 정부는 고급아파트나 주상복합에 대해선 기본형 건축비가 아닌 가산비용 산정체계를 통해 이를 보완할 방침이다. 그러나 지방의 경우 50층이상 초고층이 많지 않고 대부분 30~40층인데다 초고층 시공에 투입된 실제비용을 정할 때도 반드시 분양가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치도록 하는 등 제약이 적지 않다. 이에 따라 지역내 주요 관심지역에서 짓기로 예정된 주상복합이나 고급아파트 등이 적지않은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마이너스 옵션제 2010년 이후 공공주택 분양 적용안돼=분양가를 낮추기 위해 9월부터 모든 주택에 마이너스옵션제가 도입되지만 2010년부터 공공주택에는 이 제도가 무용지물이 될 전망이다. 마이너스옵션은 공정 60% 이하일 경우 선택할 수 있지만 후분양 로드맵에 따라 공공주택은 2010년 이후에는 공정 60%를 넘어야 분양할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