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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6개월간의 교통정체를 참아내는 보상의 의미로 천만원이 주어 진다면? 그럼 참아야죠.
그 정체란 것도 지옥 수준이 아니라 다른 동네에 비해 점잖은 수준이라면? 그럼 두말없이 참아야죠.

전세입자도 마찬가지입니다.
2년계약에서 6개월의 교통정체가 포함되어 있지만 천만원이 싸다면?
모지라는 천만원을 친척한테 아쉬운 소리하며 빌리느니 걍 참아야죠.
(딱 천만원만 부족하고 신용이 좋아 저리 년5%로 대출이 된다면 딴데 알아보면 되겠죠)

제아무리 장기적으로 보더라도 경사진 위치는 결코 없어지지 않습니다만 저는 그렇게 불편을 느낄 정도일까 생각해봅니다.

하지만 이건 주관적이니 제가 뭐라 말할 수 없겠지요.

사람들은 흔히 경전철 수혜지역 하면 금오지구만 떠올립니다.(용현, 민락은 동부간선도로로 넘어가면 바로다라는 생각이 강해서인지 언뜻 떠올리지 않더군요)

그러나 알고보면 경전철 시청역을 바로 옆에 둔 이곳 역시 대표적인 경전철 수혜지역이라 말하고 싶네요.

걸어서 3분이나 걸어서 12분이나 아니면 마을버스로 10분거리 조차도모두 수혜지역이라 보는 것은 모두를 수혜냐 아니냐로 보는 매우 주관적이겁니다.

뉴타운 지역의 빌라에 투자하는 것이 아파트보다 더 높은 수익을 가져줄거란 님의 글에 저 역시 동의합니다.

다만 하이 리스크 즉 위험이 큰 것 역시 사실입니다.

우선 가장 큰 리스크는 사업의 속도이겠죠.

재개발은 투자자금이 잠긴다는 단점이있죠. 아파트는 매매대금의 40%이상의 전세금이 그만큼 빠지지만요.

당장 미아지구의 재개발로 전세품귀 현상이 벌어지자 사업속도를 조절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터져나오네요.

이주민들이 의정부로까지 밀려난다는 어느 중개사의 인터뷰.......

진짜 기분더럽네요.

잠실재개발하면 이주민들은 분당,판교로 까지 밀려난다란 표현쓰나요?

미아지구의 다가구주택 전세금으로 의정부 어디에도 아파트로는 전세를 구할 수는 없지요. 다만 같은 조건의 다가구의 전세를 구할 수 있을 뿐일텐 데 꼭 그런 식의 표현을 쓰는 건지 원 참!!

만약 의정부에서도 뉴타운 사업이 바로 시행된다면 정말 전세대란이 발생할테고 어떻게든 압력을 넣어 사업을 연기시키려 들겠죠.

이것이 하이 리스크의 한 원인입니다. 뉴타운 사업이라는 자체가 정책당국자 입맛에 따라 밀고 땡기는 우리나라의 현실.

그러다 보니 재개발을 하고도 이득을 보는 자들은 모두 투기꾼밖에 없다는 말이 맞을 겁니다.

좀 투명하게 하면 자연스럽게 투기정도까지는 안될텐 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