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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흥역 역세권이 대규모 상업단지로 개발되고 있다면, 삼성타운도 여기로 내려가야 되는 것 아닌가요 ?ㅎㅎ

(펌)

서초 삼성타운은 또 이사중

직원 800명 현장배치…빈 사무실 입주자 기다려


서울 서초동 삼성타운이 또 한 차례 대규모 이사 시즌을 맞았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중구 태평로 삼성본관 시대를 마감하고 서초동으로 본사를 옮겼다. 그런데 지난달 21일 조직개편을 통해 `현장 중시경영`을 내걸며 본사 경영지원총괄 인력을 대거 수원, 기흥 등 현장으로 파견했다.

이윤우 부회장도 DS(부품)부문장을 겸임하면서 최근 베이스캠프를 서초동에서 기흥사업장으로 옮겨 권오현 반도체 사업담당 사장 등과 같은 건물을 쓰고 있으며 서초동 사무실에는 수요사장단회의 등 특별한 회의가 있을 때만 들르고 있다. 예전부터 현장경영을 강조해온 DMC(완제품)부문의 최지성 사장은 계속 수원사업장에 머물고 있다.

이처럼 본사 인력이 사업 현장으로 떠나면서 생긴 빈 사무실에는 곧 새 입주자들이 들어올 예정이다.

실제 서초동 삼성타운을 떠나 수원, 기흥 등지로 이사를 떠난 사람들은 700~800명가량으로 추산된다.

삼성전자의 경영지원총괄 조직이 떠나면서 삼성타운 C동에는 이들이 쓰던 33층부터 38층의 사무실에 듬성듬성 빈 공간이 생겼다.

삼성전자는 이 공간 활용 방법에 대해 밝히지 않고 있지만 외부 사무실을 쓰고 있는 삼성전자 영업조직 등을 불러들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의 다른 계열사에 임대를 할 것이라는 얘기도 흘러나오고 있다.

[김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