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포털에서 거래포털로!

- 가격 거품 대부분 제거되고 교통망 개선 1~2년 내로 근접
- ‘노도강’과 비슷한 가격으로 더욱 넓은 면적의 아파트 구입 가능


경기도에서 신도시를 제외하고 유일하게 버블 세븐 지역으로 지정된
용인은 깊은 침체기를 겪으며 오랜 하락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최근 저가 매물이 빠르게 소진되자
바닥권에서 벗어났다는 분위기가 조금씩 퍼지고 있다.

용인은 2006년 분당 신도시와 함께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뒤
정부의 규제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2년여 동안 줄곧 하락기가 지속됐다.

이는 지역 내 신규 아파트 공급이 끊이지 않고 이어진데다
갑작스레 상승한 가격에 큰 부담을 느낀 수요자들이
소형 아파트로 옮겨 타면서 중대형 아파트의 비중이
큰 용인의 인기가 크게 꺾인 탓이다.

지난 해 세계적인 경기 부진으로 국내 부동산 시장이 침체되자 최근 정부가 각종 부동산 규제 완화를 시행했다.

이에 힘입어 재건축 아파트를 위주로 강남권에서 투자분위기가 고조되자
과천, 수원, 용인 등 경기 남부 지역들도 급매물 위주로 거래가 다소 원활해졌다.

용인시가 3.3㎡당 최고 매매가로 1251만원을 기록한 2007년 3월에 당시 강북3구는 모두 1000만원 이하를 기록했다.

그러나 2009년 2월 현재 강북3구 모두 3.3㎡당 1100만원을 넘는 금액을 상회하고 있으며 용인시는 1053만원으로 약2년 만에 상황이 역전됐다.

현재 노원구 중계동 주공5단지 102㎡(31평형)대의 시세가 4억~5억으로 형성되어 있는 점으로 봤을 때 용인에서는 비슷한 가격대로 132㎡(40평형)대 이상의 아파트를 구매할 수 있다는 이점이 생긴 것.


특히 용인의 중대형 아파트는 수요 부족으로

매수자 우위시장이 형성되어 있어 넓은 평형으로 갈아타기를 원하는

수요자들에게는 더 유리할 수 있다.


또한 용인의 골칫거리였던 교통망 해결이 코앞으로 다가 오면서
출퇴근 시간에 대한 공포감도 작아지고 있다.

작년 12월 풍덕천~분당·수서간 지하도 개통과
금곡IC 부근 확장 공사가 이미 완공됐고

오는 5월 용인과 서초를 잊는 용서 고속도로(구,양재-영덕고속도로)가 개통될 예정이다.

도로뿐 아니라 2010년 분당과 강남역을 잇는 신분당선과
용인 경전철이 완공될 예정이다.

또 향후 신분당선이 수지를 지나 용인 흥덕지구까지 연결될 것으로
근 1~2년 안에 출퇴근 시간이 더욱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수지구 죽전동에 위치한 S중개업소 관계자는 “현재 강남권 상승세에 따른 여파로 매도자들의 기대심리도 높아지고 있다.

급매물이 소진되면서 조금씩 가격이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예전같이 급등세를 기대하는 것은 어려운 상황이다.

그러나 생활 환경이 좋고 강남까지 1시간이 안 되는 거리에 위치한 용인시는 향후 지하철 등 교통재료가 완성될 시에는 추가 상승을 예상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용인은 최근까지 오랜 기간 정체된 모습을 보이며
투기수요는 물론 실수요도 많지 않았다.

분당의 상승세에 편승하면서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고 난개발과 교통지옥이라는 이미지가 강해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향후 고속도로 및 지하철 등의 교통 시설이 완공되고 생활·편의 시설이 점차 보완된다면 비슷한 가격대에 넓은 아파트로 이사를 원하는 수요자들에겐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