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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응삼이 박윤배씨가 새 장가 간다는 테레비프로 보았읍니다.
응삼씨는 올해 57세입니다.
30세된 아들하나, 28세 딸하나와 아파트에서 함께 살아왔읍니다.

그런 응삼씨가 딸보다 어린 20대 처녀에게 새장가를 다음주에
간다 합니다.드디어 인생역전입니다

응삼씨는 본처 한사람과 3번결혼하고 3번이혼하는 기구한 인생을
살아왔읍니다.

응삼씨의 경우를 살펴볼때 현대가족의 희비와 핵분열을 보는 것
같아 몇자 적어봅니다.

우선 응삼씨는 본처와 3번째 이혼했읍니다.
당연히 이혼한 본처는 소형아파트 하나 필요할 것입니다.

요번에 새장가를 가게됩니다.
장성한 아들 딸과 함께 살 수 없읍니다.

자식 남매가 장성하였으므로 한집에 살 수 없읍니다.
아들도 소형, 딸도 소형하나씩 전세던 매매던 각자 따로 구입하여
살 수 밖에 없읍니다.

응삼씨의 인생에서만 가족의 핵분열로 인하여 3개의 소형주택
수요가 늘어난 셈입니다.

요즘 결혼식 10쌍중 3쌍이 재혼하는 커플이라 합니다.
재혼하는 부부들도 당장 소형주택에서 새 인생을 설계하게
될 것입니다.

이런사연 저런사연으로 주변을 보면 홀로살아가는 노총각 노처녀
독거노인들 수도 없이 많습니다.

그런데 소형주택은 몇년전 부터 턱없이 공급이 부족합니다.
수요는 급증하는데 공급이 따라오지 못하니 가격이 오를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런면을 미리 간파하고 귀향님이 요지에 위치한 소형을
싼 가격에 매집한 것은 선견지명이 있다고 판단 됩니다.

역시 고수라고 아니 할 수 없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