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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정도 공감이 가는 글입니다. 제가 과천에 2003년부터 금년초까지 살았었는데... 과천 정말 좋은 동네입니다. 공원 많지요. 교통편하지요. 공기도 맑지요. 아이들 키우기도 좋고 정말 살기좋은 동네 전국 1위 답습니다. 주차난도 심하지 않고...심지어는 아이들 급식비도 무료고요..경마장 수입때문이지...ㅎㅎ 그런데 이렇게 좋은 동네도 몇년뒤면 말씀하신 것처럼... 그저 그런 동네로 변하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벌써 11단지 입주가 다가오고...2단지...3단지...준공이 다가옵니다. 인구가 늘고 여유있던 도로와 맑은 공기도 옛날이야기로 돌아갈 것 같습니다. 더군다나 정부청사 이전에 따라 대체시설이 무엇인가에 따라 극과 극을 달릴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우면산에서 부터 개발되고 청계산주위, 갈현동주변 등이 개발되면 과천이나 평촌이나 안양이나 다 그렇고 그런 모습으로 동화되겠군요. 안타깝습니다. 좋은 이웃들과 4년 동안을 보내고 다른 곳으로 갔지만 영원히 잊지 못할 추억을 갖고 갑니다. 과천이여...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