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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사회부 정보보고]

▣ 김문수 경기지사 축사 전문

22일 서울 코엑스 컨퍼런스센터에서 '경기도 주한미군 반환공여구역 및 주변지역 활용방안 세미나'가 열렸다.

반갑습니다. 오늘(22일) 이렇게 많이 와주셔서 감사하다. 지금 미군기지 이전이 과연 제대로 되냐 불확실한 점이 많다. 평택에서 주민들과 합의는 언론보도처럼 됐다. 그동안 5년 늦어진다는 것은 없다. 원 계획은 2008년이고 조금은 늦어지지만 5년은 아니다. 아직까지 미군기지 반환이 결정된 것은 없다.

여러분께 나눠드린 투자가이드 책은 경기도에서 열심히 만든 것이다. 제가 현장 답사를 해보면 공여지역 같은 좋은 땅은 없다. 미군기지라는 곳은 잘 가꿔져 있고 명당에 잘 관리돼 왔다. 지금 바로 쓸 수 있는 건물도 많다. 내부에 잔디나 모든 시설이 살 수 있는 환경적 분포와 조경, 건물시설이 존재한다.

우리 경기도는 아시다시피 남북으로 나눠진 분단 도다. 남쪽에 있는 경기도가 31개 시군, 북에 4개 시군으로 나눠져 있다. 접경지역이기에 군사긴장이 있어 제한 구역이 많다. 연천의 경우 98% 군사시설보호구역이고 파주는 93%, 김포가 82%다. 이곳에 상당한 변화가 일어난다.

대한민국의 축이 경인축이 주축이었다가 그 뒤로 경부축이 중심이다. 이제 우리에게 남은 것은 경의축 신의주까지다. 경의축이 새로운 축으로 급부상할 것이다.

이화여대는 파주로 오기로 했고 작업이 시작됐다. 광운대학교도 의정부로 캠퍼스가 온다. 다른 대학도 교섭을 하고 있다. 공여지역에는 단순한 아파트 단지가 아니고 대학, R&D연구단지 등을 할 것이다.

새로운 50년을 내다볼 축이 될 것이다. 획기적 미래를 향한 곳으로 바꿀 것이다. 단순히 인구가 늘어난다든지, 돈을 번다는 수준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갈 소중한 땅이다.

기본적으로 공공의 용도를 위한 땅이다. 현재 수도권은 수도권정비법에 의해 대학 설립, 이전, 증설이 안 된다. 공여지역에는 대학을 우선순위로 두고 있다. 대학을 중심으로 산학연관 클러스터를 해서 집중 발전시킬 터전을 만들 것이다. 훌륭한 기업의 본사나 R&D센터도 고려하고 있다.

경기북부지역의 44%가 군사보호시설이다. 이 부분은 발의가 된 것도 있고, 조만간 국회에서 통과될 것이다. 상당부분이 완화 해제될 것이다. 지금 설치하고 있는 경의선, 경원선, 작년 겨울에 경원선은 동두천까지 됐고 경의선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파주~문산까지 가는 고속도로, 통일로, 제 2자유로 등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 구리에서 포천까지 가는 고속도로, 경춘 고속도로 등 물류를 위한 기본 SOC에 대해 집중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신도시도 발표가 안 된 부분이 많지만 준비를 하고 있고 중앙정부와도 준비하고 있다.

경기도가 지나치게 많은 규제속에 묶여 있지만 북부지역은 큰 변화가 있을 것이다. 언제든지 필요하시면 경기도 공무원들은 정성을 다해 성심성의껏 노력할 것이다.

오늘(22일) 세미나의 주제발표자, 토론자 여러분 좋은 발표 해주시고 언제라도 좋은 의견을 주시고 도움이 필요하시면 말씀 달라. 최선을 다해 모실 것을 약속한다. 이 자리에 우리 경기도의회 많은 도의원님들 오셨다. 경기도와 도의회, 연구기관, 각 시군 모두 힘을 합쳐 여러분을 겸손하고 정성껏 섬기겠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