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포털에서 거래포털로!

안녕하십니까?
고양시 덕양구 행신동에 거주하는 주민입니다.

얼마전 버스전용차로제가 시행되었더군요! 처음에는 큰 문제가 없으리라 생각했는데 막상 시행되고 나서 벌어지는 현 상황을 보니 시민의 한사람으로서 글을 올리지 않고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다시 한번 생각해보고 시정할 것은 보완하자는 의미에서 이 글을 올리오니 심사숙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1. 과연 버스전용차로제 고양시에 필요한 것인가?

- 고양시는 서울시와 달리 배후 베드타운 성격이 강하고 출퇴근시간 이외에는 고양시를 진출입하는 차량의 부하가 과도하게 걸리는 지역이 아님으로 필요성에 의구심이 갑니다. 실질적으로 서울방향차로의 경우 정오시간 이후 특히 저녁시간에는 버스전용차로가 텅텅비어 있고 차량이 지나간다 하더라도 차 안에에 승객이 20~30% 수준입니다.


- 고양시 전체 세대수가 30만이 넘는데 그 중에 80%가 자가용을 소유할 경우 약 24만대가 현재 운행되고 있다고 가정하면 차동차세와 주유세를 꼬박꼬박 납부하는 시민과 버스를 이용하는 시민과의 형평성문제에 있어서도 결코 쉽게 결정할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또한, 버스전용차로제가 시행된 후 좌회전 금지구간과 유턴금지구간이 많아짐으로해서 차량이동구간이 길어지고, 전용차로제가 시행되기 전에는 한, 두번 신호에 통과가 가능하던 교차로도 작금의 상황은 네, 다섯번의 신호를 받아야 통과할 수 있어 차량 이동시간이 길어져 기름 한방울 안나는 나라에서 에너지 소비가 늘어나는 것은 당연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2. 그럼 어떻게할 것인가?

- 24시간 운영제에서 출퇴근시운행시간제(출근시간인 6~10시 + 퇴근시간 5~10시)로 조정개편 하는 것을 제안합니다. 시행 초기에는 버스전용차로제가 처음시행된 것처럼 혼선이 있을 수 있지만 익숙해 지면 이 또한 안정을 찾을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예를들면 목동신시가지가 처음 도입한 일방통행차로제가 시행초기에는 어려움을 겪었지만 지금은 외지에서 방문한 사람들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정착되었습니다.

정책을 결정하는 관계자분들의 노고는 충분히 알고도 남으나, 현상황은 고양시에서 이동하는 다수의 시민들의 귀를 좀 더 기울여서 시정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