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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 동동주의 화사랑,
80년대 민주화의 현장을 묵묵히 지켜 본 연대앞 고가철도,
기차 꼬리를 밟으면 킹카를 만나다는 전설(?)의 이대정문 다리 등

지금은 가슴 속에 남아 있는 아련한 옛 추억들을 떠올려 보았습니다.


지난 토요일에 서울에 가기 위해 기차를 이용했습니다.
목적지가 한성대역이었는데, 가장 빠른 방법이 집앞에 있는
일산역에서 기차를 타는 것이었습니다.

예전에 자주 이용할 때는 서울역까지 50분 정도 소요된 것으로
기억을 하는데, 열차시간표를 보니 30분이 좀 넘게 되어 있더라구요.
진작에 알았으면 많이 활용을 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더군요.

열차를 타고 보니 예전처럼 역에서 반대편 열차가 지나기를 기다리는
것은 없어진 듯 한데, 속도는 빠르지 않았습니다. 서울역에 도착해서
시계를 보니 40분 정도 걸렸습니다. 전철이 완공되면 30분 돌파는
일이 아니겠던데... 그러나, 그땐 서울역에 가지 못하는 아쉬움이
남겠지요.

새로운 모습의 경의선이 기다려 집니다.
더 멋진 추억을 만들어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