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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7월부터 전국 모든 주택대출에 DTI적용 검토

[이데일리 2007-02-16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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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대출 여신심사 모범규준 세부안 마련

[이데일리 김춘동기자] 은행들이 오는 7월부터 전국 모든 지역과 모든 주택의 주택대출에 대해 총부채상환비율(DTI) 기준을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16일 금융감독원 및 은행권에 따르면 시중은행과 외국계은행들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주택대출 여신심사 모범규준 세부시행안 잠정안을 마련했다. 은행권은 상반기중 시장 상황을 봐가며 DTI 전국 확대 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키로 했다.

금감원은 지난달말 소득과 신용 등 채무상환능력 위주의 주택대출 여신심사 모범규준을 발표하면서 지방 건설경기 등을 감안, 투기지역과 수도권 투기과열지구 아파트 대출에 대해 DTI 기준을 우선 적용하고 단계적으로 확대키로 한 바 있다.

은행권은 우선 오는 3월부터 투기지역과 수도권 투기과열지구 아파트 대출에 대해 40~60%의 DTI를 적용키로 했다. 대출금액이 1억원을 넘을 경우 40%, 1억원이하는 50%를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5000만원 미만은 DTI가 적용되지 않는다.

다만 ▲ 신용등급이 좋고 ▲ 고정금리나 ▲ 거치기간이 없는 장기 원리금 균등분할 상환인 경우 ▲ 전용면적 25.7평 이하의 시가 3억원 이하 아파트 등에 대해서는 DTI를 60%까지 적용키로 했다.

은행권의 모범규준 세부시행안은 당초 금감원이 제시한 모범규준보다 다소 강화됐다. 금감원은 모범규준에서 5000만원 초과 1억원 이하 대출에 대해 DTI 60% 기준을 제시한 바 있다.

시중은행들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주택대출 여신심사 모범규준 세부시행안을 이번달 말까지 최종 확정짓고 다음달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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