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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몇 달 전(그러니 벌써 작년이네요) 극동그린으로 이사왔습니다.
전 아파트에서 하도 난방때문에 고생하여 (응봉동 모 아파트였는데 중앙난방에 남향이었음에도 복도식이라 그런지 별 따뜻하지 않고 그래서 우리 아이 애기 시절, 거실에 석유스토브 때었는데 그래서인지 우리 아이 기관지 안좋고. 제 탓인듯하여 지금도 맘이 아픕니다) 윗 글을 보니 글을 쓰게 되네요.
아기 있음 요즘 같은 겨울에 난방 되게 신경쓰입니다.
그래서 아기 있는 집은 뭐래도 개별난방이 좋은 것 같습니다.
겨울 뿐만 아니라 가을이나 봄에도...
전의 아파트 개별난방으로 전환하는데 2년 씩 걸려가며 싸우고 하여 중간에 난방도 되었다 안되었다 온 가족 감기 다 걸리고.(그 생각하니 또 열 받네)
여하튼, 그런데 동향이라고 남향보다 안좋은 건 아닙니다. 물론 여름이 더운 우리 나라는 남향이 좋죠. 그런데 겨울을 생각하면 오히려 동향이 좋답니다. 왜냐하면 아침에는 동쪽에서 햇볕들고 오후에는 서쪽에서 (즉 뒷베란다로) 햇볕들어 뒷쪽이 추운걸 막아주죠. 그래서 오히려 동향집이 뒷베란다 습기도 안차고 곰팡이 피는 집이 없답니다.
남향집은 겨울에 난방 많이 하고 환기 잘 안하면 뒷베란다 쪽에 습기 많이 차고 곰팡이도 피고 하는 일이 생기죠. 북쪽이라 하루 종일 햇볕 들 일이 없기 때문이랍니다.
동향의 단점은 아침 늦잠 자기 좀 어렵다는 점이죠. 동향이면서 앞뒤로 막힘이 없어 햇볕이 잘든다면 남향보다 훨 좋습니다. 특히 좀 된 평면이라 앞뒤로 긴 평면구조는 더욱 더.
정말입니다.
그런점에서 옥수동 극동그린아파트 강추입니다.
동향세대가 더 많고 중앙난방이지만 정말 따뜻합니다.
이 글을 쓰는 지금은 덥습니다. 한참 난방 들어올 시간이네요.
어린 아가 있는 엄마라면 꼭 극동그린 오세요.
저 처럼 나중에 후회하지 마시고.
그럼 이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