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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대규모 용지 개발 허용 계획 방안으로 성동구 성수동 뚝섬에 있는 현대차 용지 개발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삼표레미콘공장 일대는 강남을 대체하면서 용산 국제업무지구와 쌍벽을 이루는 서울 중심지로 거듭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면적 3만2137㎡ 규모인 삼표레미콘공장은 지상 110층~지하 7층, 연면적 40만9919㎡에 달하는 현대ㆍ기아차 글로벌비즈니스센터로 바뀐다. 이 건물에는 현대ㆍ기아차가 조성하는 오토테마파크, 연구개발(R&D)센터 등 자동차로 특화한 시설들이 들어선다.
초고층 빌딩이 설립되면 자동차산업 글로벌경쟁력과 잠재력을 강화하고 2조원 규모 생산 유발 효과와 약 3만명 고용창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부채납 비율이 결정되면  1~2년 정도 인ㆍ허가 절차와 공사기간을 감안할 때 2015년께 초고층 랜드마크빌딩의 위용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성수동 뚝섬은 현대차 용지 개발 이전에도 많은 호재가 있었다. 한강르네상스, 서울숲 상업지구 주상복합과 오피스빌딩 건립, 분당선 연장선 등에 영향을 받아 재개발 지분과 땅값이 올해 상반기까지 큰 폭으로 올랐다.
거래는 거의 없지만 현대차 용지 일대 땅값은 3.3㎡당 2000만원이 넘고 재개발로 아파트를 받을 수 있는 소형 주택 지분값도 3.3㎡당 5000만원 이상을 호가한다.
현대차 용지 개발로 뚝섬이 용산과 더불어 서울시 강북 'U턴 프로젝트'와 관련해 핵심 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런 호재가 이미 시세에 충분히 반영돼 있어 단기적으로 볼 때 추가로 상승할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매일경제신문 참조